디엘이앤씨 대표에 마창민 전 LG전자 전무 내정
신설회사 대표·이사에 'LG출신·해외파' 포진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기업 분할을 추진 중인 대림산업이 업계 예상대로 새 법인 대표에 또다시 LG전자 출신 임원을 영입했다. 이로써 대림산업의 분할회사인 디엘과 디엘이앤씨 모두 'LG출신'·'해외파'로 채워질 전망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인적분할 사업회사인 디엘이앤씨(가칭) 새 대표이사에 마창민(사진) 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모바일그룹장을 선임했다. 지난 10일 분할계획서 최초 공시 당시 대표 자리는 공석이었지만 23일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 사항이다.


마 신임 대표의 선임은 오는 12월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대표 선임 후 임기는 선임일로부터 3년 이내 최종 결산기에 대한 정기주주총회 종료까지다. 이변이 없다면 대림산업의 제77기 결산기인 2024년까지다.


마 대표는 2005년 LG전자와 연을 맺었다. ▲MC 한국사업 마케팅팀 상무 ▲MC 글로벌마케팅전략팀 상무 ▲MC 미국마케팅FD담당 전무 자리를 거쳤다. 마 대표는 2013년 전무 자리에 오르면서 LG전자 내 최연소 전무 승진을 기록했다. 이후 한국영업본부 한국모바일그룹장을 끝으로 최근 LG전자에서 물러났다.


대림그룹의 'LG 사랑'은 남용 건설사업부 고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LG전자 부사장 출신의 남용 고문을 연결고리로 ▲배원복 대림산업 대표 ▲윤준원 대림오토바이 대표가 대림에 새로이 몸을 담았다. 윤준원 대표는 LG증권과 LG유플러스에서 경력을 쌓았다. 배원복 대표는 향후 중간지주사인 디엘의 대표이사로 자리할 예정이다.


LG 사랑의 배경엔 이해욱 회장 오너 일가의 인연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해욱 회장의 부인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외손녀다. 이 회장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조카사위이며 구광모 현 LG그룹 회장과는 처사촌 사이다.


대림그룹 인사를 관통하는 또 하나의 코드는 '해외파'다. 마 대표는 일리노이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출신이다. 이번 분할로 신설되는 여타 회사 대표들은 물론 오너일가까지 해외유학파 출신이 대다수다.


이준용 명예회장은 덴버대학원 통계학 석사를 밟았고 이해욱 회장은 콜롬비아대학원 응용통계학 석사 학위를 갖고 있다. 배원복 디엘 대표 역시 랭커스터대학원 MBA 출신이다. 디엘케미칼 대표로 자리하는 김상우 부회장은 뉴욕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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