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벤처펀드 출자사업 '흥행성공'
경쟁률 약 3대1…대형 벤처캐피탈 대거 참여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진행한 올해 벤처펀드 출자사업에 29개의 운용사가 제안서를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3대1 수준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총 10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2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4일 출자사업 제안서 접수를 완료했다. 총 10개 운용사를 뽑는 사업에 29개의 운용사가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출자사업에는 구체적으로 ▲대형분야 9개 ▲중형분야 15개 ▲루키분야 5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냈다. 중형분야 경쟁률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분야에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톤브릿지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유력 벤처캐피탈들이 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의 대규모 출자사업이 이어진 가운데 많은 운용사들이 자금을 모으기 위해 제안서를 접수했다는 분석이다. 


제안서를 낸 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여러 대형 벤처캐피탈 대다수가 이번 출자 사업에 도전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자금을 매치할 수 있는 풀(pool)이 많지 않아 여러 운용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벤처캐피탈 관계자 역시 "이번 사업으로 풀리는 금액이 많고 사실상 올해 마지막 출자사업이라 판단했다"며 "우리 말고도 많은 운용사가 접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이달초 총 1500억원 규모의 벤처 펀드 출자 사업을 발표했다. ▲대형 ▲중형 ▲루키 3개 분야로 나눠 출자규모와 최소 결성 펀드 금액을 구분했다. 


대형분야의 한국교직원공제회 출자금은 750억원이다. 3개 운용사를 선정하며 선정된 운용사는 최소 1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중형 분야에서는 600억원을 출자해 4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최종 펀드 결성액은 500억원 이상 1200억원 미만이다. 루키분야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운용하고 있는 벤처펀드 자산의 합계가 500억원 이하이면서 설립 1년 이상, 5년 이하인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다. 150억원을 출자해 3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합 별 결성규모는 3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이다.


펀드 운용기간은 최대 8년으로 동일하다. 기준수익률(IRR)은 일정 조건에서 운용사가 선택하거나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운용사 의무출자금(GP커밋)은 1% 이상이다. 결성 가능한 조합 형태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벤처투자조합,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경영참여형 사모집한투자기구(PEF)다.


최종 펀드 결성규모가 각 리그별 최소 결성규모에 미치지 못하면 선정이 취소 될 수 있다. 한 조합으로 여러 분야에 중복 신청하는 것은 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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