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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영업기밀 자료 무단 반출한 LG 조사해야"
정혜인 기자
2020.09.28 10:50:44
美 ITC OUII 의견에는 "반쪽짜리 결론" 주장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8일 10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산하 불공정수입조사국(OUII)의 'SK이노베이션 제재 요청 찬성' 의견에 대해 '반쪽짜리 결론'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히려 포렌식 과정에서 LG화학 직원이 SK이노베이션의 자료를 무단 반출하려는 정황을 발견, 이에 대한 정식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UII는 최근 'SK이노베이션이 문서를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하고 있으니 제재해달라'는 LG화학의 요청에 찬성하는 입장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ITC 산하 조직인 OUII는 공익을 대변하는 독립 기관으로, 소송에 대해 각종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ITC는 최종 판결에서 양쪽 이해당사자의 입장과 더불어 OUII의 의견을 참고한다.


이번 OUII의 입장은 지난해 9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팩 994' 기술 특허를 침해 받았다며 제기한 소송과 관련된 것이다. LG화학은 이달 초 "SK이노베이션이 침해를 주장하는 994 특허는 LG화학의 선행기술을 참고해 만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핵심 증거를 SK이노베이션이 인멸하려 했고, 이에 따른 ITC의 제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의 제재 요청서에 대한 반박 자료를 ITC가 정해준 일시인 지난 11일 제출했다"며 "그런데 OUII가 우리의 반박 의견서를 보지 못한 채 LG화학의 주장만을 토대로 같은 날 의견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박자료를 참고했더라면 의견서의 방향은 달라졌을 것"이라며 "LG화학이 주장하는 '증거 인멸 파일'들은 사실 그대로 남아있으며, 해당 파일들은 특허침해 소송과도 무관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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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최근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의 영업 정보를 무단반출하려 했다며 정식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 7월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SK서린빌딩에 온 LG화학 직원 중 한 명이 SK이노베이션의 자료를 USB에 무단으로 담아 사외로 반출하려 했다"며 "지난 1일 ITC에 이번 사건에 대해 정식 조사를 요청했고 OUII도 우리 입장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지난 24일 공개했다"고 말했다. 


한편 ITC는 LG화학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판결을 내렸다. 최종 판결은 내달 26일 이뤄질 예정이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이 맞소송격으로 LG화학에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예상 판결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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