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맹점주 공감대 형성, 뚜레쥬르 매각 '청신호'
사모펀드의 뚜레쥬르 인수에도 긍정적 영향

[팍스넷뉴스 심두보 기자] 뚜레쥬르 가맹점주 협의회와 CJ 측이 뚜레쥬르 매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가맹점주 협의회는 지난 24일 전국 대표단 긴급 총회를 소집한 뒤 매각 금지 가처분 취하 결정을 28일 내렸다. 같은 날 CJ 측과 협의회는 매각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CJ 측은 가맹점과 뚜레쥬르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대주주를 선택할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CJ는 뚜레쥬르를 담당하는 김찬호 CJ푸드빌 본부장과 주요 임직원들이 매각 이후에도 회사에 남기로 가맹점주 협의회와 합의했다.


가맹점주 협의회는 뚜레쥬르 매각이 공식화된 이후 CJ 측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다. 협의회는 지난 12일 ▲뚜레쥬르를 사모펀드(PEF)에 매각하면 안 되며 ▲ CJ급 기업인 인수자로 나설 경우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CJ 측에 전달했다. 현재 뚜레쥬르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곳은 어펄마캐피탈과 JKL파트너스 정도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모두 사모펀드에 해당한다.


이번 공감대 형성으로 사모펀드도 뚜레쥬르 인수에 좀 더 적극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게 됐다. 큰 틀에서 가맹점주 협의회에 매각에 협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국내 사모펀드의 한 관계자는 "CJ 측이 가맹점주와의 협의 없이 사모펀드에 뚜레쥬르를 매각할 수는 있어도 사모펀드 입장에선 이들의 반대가 큰 부담으로 다가왔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번 두 이해관계자의 원만한 합의로 딜의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다만 CJ푸드빌의 뚜레쥬르 관계자의 잔류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인력을 파견하는 수준인지, 아니면 CJ푸드빌이 분할될 뚜레쥬르 신설법인에 지분을 남기는 방식이 될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