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개도국 진출 기업 지원 확대
국제금융공사와 사업 공동 발굴·협조융자 위한 MOU 체결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국제금융공사(IFC)와 손잡고 개발도상국에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국내 기업들을 지원한다. IFC는 세계은행그룹(WBG) 산하에서 개도국의 민간 부문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IFC와 지난 25일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개도국 내 사업 공동 발굴과 공동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수출입은행과 IFC가 맺은 이번 MOU의 핵심 내용은 ▲신남방·신북방 등 개도국 내 사업 공동 발굴과 협조융자(joint financing) ▲신흥시장 진출 기회 확대 위한 사업개발 ▲인력 교류 통한 협력 강화 등이다. 특히, 양 기관은 개도국과 신흥시장에서 추진되는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분야 사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향후 고위급·실무급 정례 협의체를 가동, 관련 사업 정보를 교환할 계획이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수출입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극복을 위해 IFC와 공동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한국판 뉴딜과 언택트 사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필립 르 우에르 IFC 사장은 "IFC는 현재 8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패스트트랙 융자 지원'과 4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등 자체적인 금융지원안을 통해 민간 부문 일자리를 지키고 경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수출입은행과 MOU로 개도국의 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더욱 더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과 IFC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 기관은 지난 2008년부터 개도국 인프라 사업에 112억달러를 협조융자 형태로 금융지원하고 있다. 또한, 양 기관은 국내 기업이 건설해 운영할 6억5000만달러 규모의 네팔 수력발전소 사업에 약 3억달러를 협조융자해주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과 필립 르 우에루 IFC 사장이 온라인 서명식을 통해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개발도상국 사업 공동 발굴과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제공=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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