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500억원 자금 조달에 광동제약 등 참여
광동제약 200억원, 제넥신 50억원, 에이비엘바이오 30억원 투자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바이넥스에 자금 500억원을 조달하는 전략적투자자(SI)로 광동제약, 제넥신, 에이비엘바이오 등 제약·바이오기업이 뛰어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바이넥스는 이번에 사모 전환사채(CB)를 380억원, 사모 교환사채(EB)를 12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 사채만기일은 2025년 10월 6일이다. 전환가액·교환가액은 주당 3만950원이다. 교환 대상 주식수는 38만7721주로 총 주식수의 1.21%,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122만7786주로, 전체 주식수의 3.72%에 해당하는 규모다. 28일 현재 바이넥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3450원(12.43%) 오른 3만1200원이다.


바이넥스는 CB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 중 285억원을 시설 투자에, 95억원을 운영 자금에 쓸 계획이다. EB로 조달한 자금은 90억원을 시설 투자에, 30억원을 운영 자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재무적투자자(FI)가 220억원, SI가 280억원을 투자하는 등 SI의 투자 비율이 더 높았다. SI로는 광동제약이 200억원, 제넥신이 50억원, 에이비엘바이오가 30억원을 투자했다.


광동제약은 이미 바이넥스 지분의 5,01%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넥신은 바이넥스의 주요 고객사다. 제넥신은 지난 2015년 2월 바이넥스와 합작법인 '바이젠'을 설립했으며, 올해에는 바이넥스 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DNA 백신 'GX-19'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바이넥스가 바이오의약품의 원료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SI로 참여한 기업들과 향후 다양한 사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바이넥스는 이들 기업과 지속적인 CDMO 협력을 통한 수익 증대, 전략적 제휴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넥스는 지난달 상용화 생산 라인인 오송공장 5000L의 첫 생산 계약을 수주해 미가동 생산라인 가동 문제를 해소했다.


바이넥스는 이번 자금조달로 추가 생산능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넥스는 동물세포 생산라인 1기와 코로나19 DNA 백신 생산이 가능한 미생물 생산라인 1기를 기존 시설 내에 증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상용화 시설까지 확보하는 단계별 증축에 이미 돌입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생산시설이 확충이 완료되면, 여타 글로벌 중견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들에게 생산규모 면에서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넥스는 글로벌 중견 CMO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