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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칫한 공모주 열풍…빅히트로 부활할까
김민아 기자
2020.09.30 09:00:13
평균 경쟁률 1000대 1→737대 1…CMA 잔고 63조원 육박해 기대감↑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9일 14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로 불붙었던 공모주 열풍이 한 풀 꺾였다. 상장 이후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내달 공모청약을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공모주 열풍이 되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17~18일 수요예측과 6월 23~24일 공모청약을 진행한 SK바이오팜 이후 치솟던 공모주 인기는 다소 잠잠해졌다. 최근 공모주 시장에 대한 인기는 SK바이오팜의 상장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SK바이오팜 이전 상장 절차를 밟은 기업은 총 13개다. 이들의 공모청약 경쟁률 평균은 676.56대 1다. 반면 SK바이오팜의 상장 추진이후 공모에 나선 18개 기업의 평균 경쟁률은 1000.736대 1로 치솟았다.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하는 수요예측 경쟁률 역시 846.47대 1에서 856.42대 1로 소폭 상승했다.


올해 최고 경쟁률도 SK바이오팜 이후에 나왔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인 이루다는 지난 7월 27~28일 양일간 진행한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3039.5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중 청약 경쟁은 정점을 기록했다. 올해 경쟁률 상위 5개 기업이 모두 이 기간중 등장했다. 올해 공모청약 2위 기업은 영림원소프트랩으로 8월 3~4일 공모청약을 진행했고 경쟁률은 2493.57대 1이다. 3~5위인 한국파마(7월 29~30일), 피엔케이(8월 31~9월 1일), 티에스아이(7월 13~14일) 등도 SK바이오팜 이후 상장 절차를 밟았다.


공모주 열풍은 지난 1~2일 공모절차를 밟은 카카오게임즈가 이어가는 듯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청약 경쟁률은 1524.8대 1로 SK바이오팜(323.03대 1)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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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진행된 기업들의 공모청약 경쟁률은 급감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이후 공모절차를 진행한 기업은 총 9개로 평균 경쟁률은 737.51대 1이다. 수요예측 경쟁률 역시 537.63대 1로 종전보다 감소했다.


공모주 시장의 인기가 주춤해진 것은 증시 입성후 이들 기업들의 주가가 기대만큼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월부터 지난 21일까지 상장한 32개 기업 중 62.5%(20개)는 상장 첫 날 시초가 대비 하락한 종가를 기록했다. 대어급 기업인 카카오게임즈 역시 상장 직후 '따상상'을 기록한 뒤 상한가 행진을 멈췄고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흥행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내달 5~6일 예정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 청약 흥행이 공모주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일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4~25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총 1420개 기관이 참여해 111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보다는 낮지만 SK바이오팜(835.66대 1)의 기록은 넘어섰다.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10만5000~13만5000원)의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는 등 현재까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5일 기준 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62조6580억원이다. 공모청약을 3거래일 앞두고 일주일 만에 잔고가 1조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CMA는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 계좌다.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의 청약을 3거래일 앞둔 6월 17일(55조6726억원)과 8월 26일(59조9515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6조9854억원, 2조7065억원 늘어난 수치다. 또 다른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도 25일 기준 55조6568억원을 기록 하고 있다.


다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후 대어급 기업이 없다는 점은 공모 시장내 불안요소로 꼽히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미 지난주부터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고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분위기"라며 "올해 대어급으로 볼 수 있는 기업은 빅히트가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돼 열기가 사그라들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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