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브 신사업 분석
아이피몬스터, 콘텐츠 앞세워 F&B 시장 공략
①F&B 전문 회사로 탈바꿈…T커머스·MCN '승부수'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급식 및 CS 서비스 사업을 맡고있는 웰리브가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목표다. 최근 그 행보가 빨라지면서 신규 사업의 청사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2005년 창립한 웰리브는 과거 대우조선해양의 계열사로 급식 용역을 비롯해 피복, 시설 관리, 행사 대관 등 각종 서비스를 담당했다. 2017년 계열분리된 이후에도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사로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급식 사업에 치중된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웰리브는 최근 몇년간 사업다각화를 추진했다.


아이피몬스터에 대한 투자도 그 연장선상이었다. 웰리브는 지난 7월 코넥스 상장사인 아이피몬스터의 유상증자에 참여, 최대주주가 됐다. 아이피몬스터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및 마케팅 대행 사업을 하고 있는 곳으로, 웰리브의 기존 사업과는 크게 접점이 없는 업체다. 웰리브는 신규 사업에 아이피몬스터의 콘텐츠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웰리브의 차기 성장동력 중 하나는 바로 식음료(F&B) 유통사업이다. F&B 사업은 가정구조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의 확대로 빠르게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곳이다. 밀키트, 가정간편식(HMR), 신선배송 등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시장에 웰리브도 도전장을 냈다.


웰리브는 이에 앞서 지난해 푸드콘텐츠 기업 플레이팅컴퍼니를 인수했다. 오세득 등 유명 셰프들이 소속돼있으며 셰프 매니지먼트와 함께 음식과 관련된 여러 콘텐츠를 제작하는 곳이다. 여기에 웰리브커머스의 유통 전문 자회사인 웰리브커머스까지 합세해, 세 회사가 F&B 사업을 함께 공략하는 것이 웰리브의 전략이다.


F&B 사업 선봉에 나선 아이피몬스터는 최근 마케팅 전문가인 김승민 대표(사진)를 영입했다. 아이피몬스터는 향후 T커머스(데이터방송 홈쇼핑)와 MCN 채널인 플레이팅클래스에 영상 콘텐츠와 상품을 공급한다. 여기에 F&B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자사 쇼핑몰 M마켓(가칭)을 출범해 운영할 예정이다. 



웰리브커머스는 HMR, 밀키트, 조리도구 등의 상품에 대한 투자와 해외상품 발굴, 물류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플레이팅컴퍼니는 HMR, 밀키트 상품 개발과 국내상품 발굴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아이피몬스터를 대신해 MCN 채널의 운영을 맡게 된다.


춘추전국시대인 F&B 시장에서 웰리브의 핵심 무기는 바로 '콘텐츠'다. 셰프, 인플루언서와 F&B 상품을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플랫폼에 공급해 홍보와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다른 F&B 업체와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이를 위해 아이피몬스터는 T커머스 채널인 K쇼핑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상품 광고방송을 일방적으로 편성하는 기존 홈쇼핑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직접 선택한 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양방항 커뮤니케이션이 T커머스의 기본 개념이다.


아이피몬스터의 김승민 대표는 "비대면이 생활화되고 소비 패턴이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세분화되고 품격있는 F&B 상품을 제공하겠다"며 "웰리브의 관계사들과 개발한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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