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주목해야 할 IPO 공모주
'1강' 빅히트·바이오 기업 상장 예정…"내년 1분기가 더 기대"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추석 연휴 이후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라는 '1강'과 바이오 기업이 대거 등판이 기대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추석 직후인 지난 5~6일 하반기 기대주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4~25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1117.25대 1)을 기록한 만큼 공모 청약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앞서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기록을 넘어설 지도 관건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2일 진행한 공모청약에서 청약 증거금 58조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BTS가 발표한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른 것과 2위로 내려간 뒤 정상을 재탈환하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간 영향으로 일반투자자의 큰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모 청약을 마친 이후 10월 15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인수단인 키움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배정된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 3만7039주로 총 142만6000주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모 절차도 이어진다. 신약개발 기업인 노브메타파마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5~6일 진행한다. 공모청약은 같은 달 12~13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총 72만6719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2500~3만6000원이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노브메타파마는 2형 당뇨병·비만·만성신장질환 및 코로나19를 포함한 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당뇨와 비만 치료제의 경우 미국과 호주에서 각각 임상 2b상과 1상을 종료하고 미국에서 임상 2c상 IND 제출을 완료한 상태다. 노브메타파마는 2018년 4월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철회했고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로 공모 일정을 철회하며 세번째 도전에 나서고 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회사인 미코바이오메드는 6~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13~14일에는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액은 1만2000~1만5000원으로 총 250만주를 공모한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미코바이오메드 역시 코넥스 상장사로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확대를 통한 실적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한 유럽 CE 인증 및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완료한 상태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업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와 센서 기술 보유 기업 센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장비 개발 기업 위드텍, 의료용 소재 기업 티앤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기업 소룩스, 산업용 모바일 기기 제조기업 포인트모바일 등이 공모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추석이후 공모 시장에 다수의 기업들이 등장하겠지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하면 시장을 뒤흔들만한 대어급 기업이 없어 예년에 비해 다소 차분한 4분기 공모주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은 보통 1, 2분기 저조하고 연말로 갈수록 분위기가 좋아지지만 올해는 4분기가 주춤할 것"이라며 "미국 대선이 마무리되고 코로나 백신 기대감이 높은 내년 1분기 분위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기업들의 상장이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것도 4분기보다 내년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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