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 개발본부장, 블루코브운용에 새 둥지
부동산 전략개발 담당 이사로…호텔 개발·밸류에드 전략 두각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2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전세진 기자] 부동산개발사인 엠디엠의 핵심인력이 최근 신생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인 블루코브자산운용으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올 들어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모아 부동산 펀드 운용 및 개발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진우 엠디엠 개발본부장은 지난 7월부로 회사를 떠나 블루코브자산운용에 새로 합류했다. 정 본부장은 1978년생으로 2004년 엠디엠에 입사했다. 2016년에는 엠디엠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엠디엠플러스의 개발본부장으로 승진해 올해 상반기까지 근무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 본부장이) 엠디엠그룹에서 이직한지 석달 정도 됐다"며 "개발 경험을 살려 관련 임원직을 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코브자산운용에서는 전략개발을 담당하는 이사직을 수행한다. 부동산 디벨로퍼 1세대로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엠디엠그룹에서 17년을 몸담은 만큼 정 이사에 대한 신뢰가 이번 이직의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에서 독립해 설립한 신생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다. 부동산펀드 운용자산 규모 1위인 이지스자산운용 출신의 김승범 대표가 주축이 됐다. 올 들어 사모투자펀드, 유통 등 각 분야에서 인재들을 모아 몸집을 불려나가는 중이다.


지난 3월 CJ그룹에서 문재성 상무가 전략개발실장으로 합류했고 7월에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출신의 서상윤 부회장이 영업 자문 및 지원을 새로 맡게 됐다. 우성윤 현 크레디언파트너스 대표이사도 올초부터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사업 초반 호텔 개발에 강점을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주로 평가가치가 낮은 부동산 자산을 인수해 리모델링과 증축·용도변경 등을 통해 가치를 향상시키는 밸류에드(Value-Add) 방식으로 접근 중이다.


대표적인 예로 부산 노보텔엠베서더 부산과 하얏트리젠시 제주(현 제주 중문 노쇼어 호텔) 호텔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 노보텔은 올 여름 준공해 이후 신세계가 독자 호텔 브랜드인 그랜드조선호텔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얏트리젠시 제주는 전면 리모델링을 거친 후 GS파르나스가 17년간 책임 임대차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블루코브자산운용이 두산건설이 내놓은 논현동 사옥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면서 업계에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3.3㎡(평)당 2500만원의 주변 시세 대비 높은 금액을 적어내며 여타 자산운용사들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논현동 사옥은 2028년까지 두산건설이 책임임차해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다만 지난달 블루코브자산운용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우선협상권을 포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