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정보통신, IPO 추진…주관사 '미래대우' 낙점
2021년 코스닥 입성 목표, 코로나19 비대면 체온 측정기 개발로 기술력·실적 부각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코로나19' 비대면 체온 측정 스크린 제조로 각광받고 있는 아하정보통신이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최근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하정보통신은 지난달 25일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하정보통신은 내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 내년 1분기 실적 결산 후 금융당국에 지정감사를 신청해 받은 후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곧바로 청구할 예정이다. 아하정보통신은 1분기 결산 법인으로 연간 매출액과 이익의 정산이 매년 3월에 이뤄진다.


아하정보통신은 1999년 전자학습장비 등을 제조, 판매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국과 일본에 제조 공장을 두고 64개국에 디스플레이 장착 '전자칠판', 원격제어가 가능한 '전자교탁' 등 다양한 교육기기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자칠판 국내 시장 점유율(39.5%)은 1위다.


아하정보통신은 올해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투자자들에게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비대면 체온 측정기 '스마트패스'를 개발한 후 국내외 제품 공급문의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아하정보통신의 스마트패스는 기존 제품에 비해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는 게 업계 평가다. 얼굴 인식 성공률이 99.7%에 달하고 체온 측정 오차는 ±0.3~0.5도 수준에 불구하다. 스마트패스는 성능이 입증되면서 현재 전국 169개 CGV 영화관을 필두로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 납품되고 있다. 또 구청, 교육시설 등 곳곳에도 제품 공급이 이어지는 중이다. 하반기부터는 해외 수출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스마트패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간 매출은 최소 1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연간 매출액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스마트패스가 개발되기 전인 올해 3월말 기준 연간(2019년3월~2020년 3월까지) 매출액은 343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에 불과했었다. 최대주주는 구기도 대표로 지분율 53.91%(2020년 3월말기준)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장 수요에 맞는 신제품을 잇달아 개발해낼 수 있는 '기술력'이  공모주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강점으로 꼽고 있다. 


아하정보통신이 코로나19 발발 직후인 올해 1월에 스마트패스 개발에 착수한 후 불과 5개월 만에 제품 상용화까지 성공했다. 빠르게 비대면 체온 측정 스크린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주력 제품인 전자칠판에 들어가는 약 30개의 소프트웨어와 펌웨어 덕분이었다. 실제 아하정보통신은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면서 전자기기 개발 기술을 높여왔다. 덕분에 창사 후 획득한 특허 수만 100여 건에 달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아하정보통신은 꾸준히 기술 개발에 투자를 하는 기업으로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사들처럼 반짝 증대한 실적만으로 기초로 IPO에 나서는 기업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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