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은 신한금융투자와 공동 운용(Co-GP)하는 '원신한퓨처스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으로 알바체크에 투자했다. 투자 규모는 양측간 협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알바체크는 내년 벤처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20억~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알바체크는 지난 2018년 설립된 매장관리 모바일 앱 서비스 기업이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 대시보드로 매장운영 효율을 높이고 비대면 업무관리가 가능하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벤처캐피털 에이벤처스와 엑셀러레이터 미라클랩 등의 기관투자자에게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비대면 업무 요구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필요가 증가하면서 알바체크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9월 초 정식버전 출시 이후 현재 제휴 매장은 4000곳 이며 누적 가입자 수는 1만2000명을 돌파했다.

투자를 진행한 이동환 신한캐피탈 벤처투자부 부장은 "알바체크는 아르바이트 업무관리의 효율적인 플랫폼 기술로 고용주와 피고용인이 모두 만족할 만한 솔루션을 구축했다" 며 "빠른 실행력으로 고객을 확보해가는 모습과 비대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업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권민재 알바체크 대표는 "가맹사업을 운영중인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전환을 돕고 가맹점의 상위표준화 전략이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데이터 비교·분석을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가맹사업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