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그린인베스트, 바이오 투자 성과 '好好'
셀레믹스·박셀바이오 등 상장완료…위더스제약 일부 회수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6일 14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 분야 투자 결실을 보게 됐다. 투자했던 여러 기업이 올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삼호그린인베스트가 투자한 위더스제약, 셀레믹스, 박셀바이오 등의 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셀비온도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는 지난 2014년 유전자분석 기업 셀레믹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운용하고 있는 'SGI퍼스트펭귄스타트업펀드'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하는 데 15억원을 활용했다. 이렇게 투자한 지 6년만에 셀레믹스는 지난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셀레믹스의 주가는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주가(5일 종가기준)는 2만3700원대 형성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한 펀드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투자원금의 2배 이상인 36억7200만원정도로 평가된다.


2년 전 투자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기업 박셀바이오 역시 지난달 코스닥 상장을 완료했다. 2018년 삼호그린인베스트가 매입한 박셀바이오 RCPS 발행가액은 7만5000원이었다. 이후 박셀바이오가 액면분할(5000원→500원)을 실시하면서 삼호그린인베스트의 투자단가도 7500원으로 조정됐다. 박셀바이오의 현재 주가는 투자단가의 3배 이상인 2만5000원 정도다.


삼호그린인베스트는 지난 2017년 포스코기술투자와 공동 운용(Co-GP)하는 '포스코-SGI 팔콘 제약바이오 세컨더리조합1호'으로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가 보유한 구주 100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이후 올해 6월 위더스제약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때 일부 구주를 매각해 14억6600만원을 회수했다. 올해 7월 위더스제약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한달 뒤에 보유 주식의 절반 정도인 36만주를 2만3275원에 장내매도 해 83억7900만원을 추가 회수하기도 했다. 투자 3년 만에 이미 원금을 회수한 셈이다. 잔여 지분의 가치는 현주가 기준(5일 종가기준 2만900원) 67억4600만원이다.


3년 전 투자한 의약품 제조기업 셀비온도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는 SGI퍼스트펭귄스타트업펀드와 삼호-ST바이오투자조합 등으로 RCPS를 매입해 투자했다. 셀비온은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상장하고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삼호그린인베스트는 2007년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중견 건설사 삼호개발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모회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환경, 에너지 분야에 주로 투자했다. 이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영역을 넓혔고 바이오 분야에도 주력했다. 이같은 바이오 투자 효과는 올해 여러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빛을 발하게 됐다.


삼호그린인베스트 관계자는 "올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여러 바이오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여러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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