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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유통 '회계 괴리감' 사라진다
김현기 기자
2020.10.15 08:40:48
지난해 순이익 612억, 영업활동현금흐름 -1452억…셀트리온 통합이 근본 해결책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4일 10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셀트리온 3사 합병이 추진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안고 있는 이익과 현금 유입의 괴리도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회계적인 관점에서 독특한 회사라고 할 수 있다. 매년 수백억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고 있으나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에선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사업보고서에서도 이런 현상이 잘 나타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액 1조1567억원, 영업이익 832억원, 순이익 612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면에서 괜찮은 우량 기업이다. 그러나 이 회사 현금흐름표 내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452억원으로, 현금 유입은커녕 적지 않은 돈이 이 회사에서 빠져나간 셈이 됐다.


이는 셀트리온이 제품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납품한 뒤 일정 규모의 현금을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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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해외 판매를 독점적으로 맡아 수행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입장에선 물건이 팔리지 않아 창고에 쌓아두더라도 어느 정도의 구매 대금을 셀트리온에 지불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 제품 일정량을 해외에 내다팔아 이익을 챙기더라도, 그 이상의 현금을 셀트리온에 줘야 하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 현상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가 되는 이유로 간주된다.


거꾸로 셀트리온 입장에선 이런 구조가 상당량의 매출채권 발생 배경으로 작용했다. 셀트리온의 재무제표에 지난해 기록된 매출채권은 총 6903억원으로, 매출액 9819억원의 70%(별도기준)가 넘는다. 자사 제품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넘겨 매출 및 이익이 발생하고 현금도 유입됐으나, 받지 못한 판매대금도 꽤 많다는 뜻이 된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오래 전 셀트리온 제품의 해외 판매를 위해 나서는 곳이 없어 서정진 회장 개인이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를 담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며 "다만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제품을 판 것은, 두 회사가 하나였을 경우, 생산부서에서 영업부서로 제품을 옮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의 해결책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실적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영업활동현금흐름도 개선되고, 셀트리온의 매출채권도 줄어든다. 그러나 근본적인 방안은 셀트리온 3사가 합쳐 '통합 셀트리온'이 출범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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