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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국고채 '135조' 발행, 물량부담 이어진다
배지원 기자
2020.10.07 08:43:43
10월기준 잔여 발행량 39조…채권 투자매력 악화될 가능성 우려 제기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6일 16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올해 국고채 발행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달에도 대규모 발행이 예고돼있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한국은행이 국고채 추가 매입에 나설 예정이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채권 투자환경도 악화될 여지가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고채 발행량은 약 135조5000억원 수준이다. 10월 기준으로도 국고채 잔여 발행규모가 39조원 이상이 남아있어 4분기 발행량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9월까지 국고채 발행량이 많았지만 시장 금리는 어느정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국채 매입에 나섰고 외국인도 국채 선물 매수세를 강하게 보이면서 채권 가격의 상승(금리 하락)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9월과는 달리 미국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 등으로 채권시장 투자 환경도 악화될 여지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절적으로 딜클로징에 나서는 기관이 많다는 점도 수요를 약화지키는 요소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장단기 금리가 4주 만에 동반 반등하는 등 채권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한은의 단순매입에도 추경 등으로 급증한 국고채 발행 부담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시장금리의 추세적 상승은 이르지만 투자 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은 시장 금리의 상방 압력(가격 하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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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은행의 추가 국고채 단순매입 잔여 규모는 3조원 내외다. 급증한 국고채 발행 물량 부담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다. 신 연구원은 "지난 9월 단순매입도 인위적인 금리 하락보다는 수급 개선을 통한 시장 안정 의지가 강했다"며 "9월에는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수에 따른 시장금리의 하락이 비경쟁입찰 확대로 이어졌지만 9월 말 이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로 시장금리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5일 실시된 국고채 3년 경쟁입찰 가중평균금리도 0.89%로 전 주말보다 4.4bp나 높아진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투자 환경 악화와 국고채 발행 물량 증가에 따라 금리 상승 리스크가 계속될 여지가 높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약화되었고 미국채 10년 금리도 경기부양 기대로 박스권을 벗어나며 급등했다"며 "정부의 수요기반 강화와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에도 단기적으로 투자 환경 악화로 시장금리의 상승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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