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씨티은행장 단독 후보에 유명순 수석부행장
27일 주주총회·이사회 거쳐 최종 선임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유명순 씨티은행 수석부행장(사진)이 차기 씨티은행장 단독 후보에 올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이날 오전 두 번째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유명순 수석부행장을 차기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안병찬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이미현·정민주·지동현 사외이사와 박진회 전 행장이 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 행장은 지난 8월 말 조기 사임했지만 대표이사로서 임추위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행장 단독 후보에 오른 유 수석부행장은 현재 기업금융그룹 총괄을 맡고 있다. 박 전 행장이 사퇴한 뒤로는 한 달 넘게 행장 직무대행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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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수석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이화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최고경영자과정(MBA)을 이수했다.
그는 금융권에서 저명한 기업금융 전문가다. 씨티은행에서 ▲기업금융상품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고 2014년엔 약 1년간 JP모간은행 서울지점에서 기업금융총괄책임자로 근무했다. 2015년 친정인 씨티은행 수석부행장으로 복귀, 5년 넘게 기업금융그룹 총괄로 활동하고 있다.
유 수석부행장이 오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행장에 최종 선임되면 씨티은행을 포함한 민간은행 사상 첫 여성 행장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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