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OLED
핵심소재 '메탈 마스크' 주목
① 시장 규모 꾸준히 성장…OMM 증착 공정 일원화 등 숙제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11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전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추세에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미래먹거리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 TV,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기기, 전장 부문까지 그 영역을 서서히 넓혀가면서 시장 성장성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OLED 시장의 성장 추세에 힘입어 패널 재료 시장도 덩달아 장밋빛 기대감이 나온다. 그 중에서도 OLED 제조 공정 중 유기물 증착 과정에서 사용되는 메탈 마스크(Metal Mask)가 주목받고 있다. 

출처: 한국디스플레이협회


◆ 결국은 OLED…늘어나는 시장 '파이'


O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최근 몇년 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왔다. 


한국디스플레이 협회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OLED 시장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30%대를 기록했다. 오는 2024년까지도 연평균 성장률은 20%대 이상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눈에 띄는 점은 금액기준보다 면적기준 성장률이 더 높다는 점이다. 2017년부터 면적기준이 더 높다는 것은 그만큼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투자가 활발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상반기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에 따라 시장 성장이 다소 주춤했으나, 하반기부터 빠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앞서 올 상반기 OLED 출하량은 2억3100만개로 전년도 하반기(3억2600만개) 대비 9500만개 감소하며 약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135억3000만달러(약 15조7000억원)로 같은 기간(211억8000만달러) 주춤세를 나타냈다.


반면 하반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과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각각 65.5%, 107% 상승한 3억8277만개, 279억5000만달러(약 32조4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비리서치는 당초 올해 OLED 패널 연간 매출액이 367억달러(약 42조5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봤으나, 하반기 회복 기대감에 따라 415억달러(약 48조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패널 재료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OLED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OLED용 재료 시장규모가 2019년 9억5100만달러에서 오는 2024년 26억8800만달러(약 3조원)로 증가해 연평균 2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계에선 특히 OLED 제조 공정 중 중간단계에 속하는 증착 과정에서 쓰이는 메탈 마스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메탈 마스크는 빨강, 녹색, 청색의 화소 외에는 가려서 유기물이 증착되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방패역할을 한다. OLED 핵심 재료 중 하나로 꼽힌다.


올레드 재료 시장 추이|DSCC


◆ FMM Vs OMM


OLED 패널 유기물 증착 공정에서 메탈마스크 활용 방식은 크게 2가지로 이뤄져 있다. 분할마스크(Fine Metal Mask)와 비분할마스크(Open Metal Mask)다. 


분할마스크는 OLED의 대표 3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 등 유기재료를 기화시켜 증착하는 방식으로, 섀도마스크라고도 불린다. 비분할마스크는 3원색을 제외한 OLED의 공통층(HIL,HTL,ETL)을 증착하는 데 쓰인다.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현재 국내 FMM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2017년 기준 2억3400만달러(약 2700억원) 수준에 그쳤으나, 오는 2022년엔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로 38%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FMM의 원할한 공급은 곧 OLED 시장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이며, 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게 IHS측 분석이다. FMM 시장은 주로 대형 패널사들이 이끌어 나가고 있다. 천문학적인 투자비와 연구개발비가 필요한 탓이다. 


OMM 시장은 FMM 대비 비교적 그 규모가 작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패널 업체에서 발표한 2019~2020년간 수요량과 재생량을 예측한 결과, 국내 OMM은 약 4300억원대의 시장 규모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FMM과 달리 OMM 시장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국내에선 중소형 업체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상태다. 


현재 OMM 시장에선 향후 증착 공정의 일원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흔히 증착 공정은 ▲마스크프레임 ▲마스크 ▲인장기 단계로 이뤄져 있는데, 현재는 각 단계별로 모두 다른 업체들이 각자 하는 형식이 대부분이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기 떄문이다. 일원화는 해당 단계를 한 업체에서 모두 도맡아 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OMM일체화에 있어서 1개업체가 마스크프레임, 마스크, 인장기를 관리하게 되는 부분은 품질뿐만 아니라 기술 보안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며 "최근 패널 업체들도 일원화 공정능력을 갖춘 업체들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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