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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첫 출정' 통신3사 임원, 면면 보니
조아라 기자
2020.10.08 17:18:52
SKT 유영상 '5G전략통'·KT 강국현 '마케팅맨'·LGU+ 황현철 '영업전문가'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17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현장 (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열린 이동통신3사(통신3사) 국정감사에서 5세대(5G)이동통신 품질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8일 국감에 처음 출석한 통신 3사 고위급 임원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은 국감 사안에 맞는 네트워크 전문가가 출석한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마케팅·영업 전문가가 나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SK텔레콤 신사업 확장·M&A 주도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

유영상 SK텔레콤 MNO(이동통신) 사업대표(51)는 5G 투자를 선도한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탈통신' 확대를 적극 추진한 전략가로 꼽히기도 한다.


유영상 대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MBA를 전공했다.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을 시작으로 전략기획부문장, SK주식회사 사업개발부문장, SK㈜ C&C 사업개발부문장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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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대표는 지난 2018년 3월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데 이어, 그해 12월 SK텔레콤의 MNO 사업부장에 올랐다. 현재 이사회 투자심의위원회를 주도하며 신사업 확장과 M&A를 추진하고 있다. 박정호 대표이사 사장을 톡톡히 돕고 있다는 평가다. 계열사인 ▲라이프앤시큐리티홀딩스 ▲ADT캡스 ▲11번가 ▲FSK L&S ▲SK브로드밴드 ▲콘텐츠 웨이브 등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하는 것도 탈통신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유영상 대표는 세계 최초로 208만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5G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토대로 최근 SK텔레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클라우드 게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e-Sports 등 3대 스트리밍 서비스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반의 클라우드 사업도 유영상 대표의 성과다.


◆커스터머부문, KT 핵심 사업으로 규모 확대·지위 강화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올해 초 KT 커스터머부문장을 맡게 된 강국현 부사장(58)은 25년간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은 후 한솔PCS를 거쳐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와 KT마케팅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KBS글로벌센터장을 맡으며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시장과 방송콘텐츠 사용료 협상을 총괄한 이력도 있다.


강국현 부사장은 미등기이사로 이사회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현재 BC카드, KTH 등 KT 계열사의 기타 비상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강국현 부사장이 소속된 커스터머 부문은 KT의 핵심 사업 분야다. 유·무선 소비자 영업을 담당하는 부서로 2018년 규모가 커지고 지위가 격상됐다. 올 초에는 마케팅부문과 통합되면서 더욱 힘을 받는 상황이다. 구현모 KT 사장이 커스터머 부분장을 역임한 것도 이를 잘 나타낸다.


구현모 사장이 올해 조직개편에서 커스터머부문의 11개 지역고객본부와 6개 네트워크운용본부를 6개 광역본부로 합치고 CEO 직속으로 두면서, 강국현 부사장의 지위도 공고해진 측면이 있다.


강국현 부사장은 KT마케팅 전략본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젊은 층을 겨냥한 Y시리즈 요금제가 큰 호응을 얻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마케팅 전문 이력과 지상파 운영 경력으로 KT스카이라이프 대표에 올랐는데, 이때 가입자를 늘리고 수익구조를 다각화했다는 평가다. 다만 통신 부문 관련해 눈에 띄는 이력이나 성과는 없는 편으로 이번 국감 현안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그룹 최초 사장 승진...'차세대 인재'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정통 LG맨'으로 LG유플러스의 유무선사업을 이끌고 있는 황현식 사장(59)은 20여년 간 통신사업 영업전략을 담당해왔다.


황현식 사장은 한양대와 카이스트에서 각각 산업공학 학·석사를 취득한 후 LG텔레콤에 입사했다. LG텔레콤 영업전략담당, ㈜LG 경영관리팀장, LG유플러스 MS본부장, LG유플러스 PS부문장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는 데, 지난해 말 LG그룹에서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명실공히 '차세대 인재'로 꼽히고 있다. 당시 LG유플러스 측은 "특히 철저한 성과주의는 물론 미래 준비를 위한 성장 잠재력과 혁신 및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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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사장은 미등기임원으로 LG유플러스의 핵심조직인 컨슈머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다. 컨슈머사업부문은 이동통신과 인터넷TV,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부문을 통합한 조직으로 LG유플러스의 유무선 상품을 통합 판매한다. LG유플러스가 통신시장에서 '만년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만큼, 황현식 사장을 판매 조직에 투입해 5G 통신, 유무선 결합 서비스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국감에 통신사 고위급 임원이 출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8년까지는 대표나 사장등 기업 수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지난해에는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최택진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만 올해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네크워크와 무관한 사업 부문의 임원이 증인으로 채택됐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 5G 통신망 구축과 품질 향상은 신기술 인프라 구축의 기본 과제인 만큼,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진을 증인으로 채택해 현안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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