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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3Q 실적, 반전 주인공은 '씨젠'
김현기 기자
2020.10.12 08:19:01
'하반기 내리막길' 예측 깨고 1600억 영업익 유력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2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3분기 실적 시즌 가운데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 진단키트 리더 씨젠이 주목받고 있다. 진단키트 업체 대부분이 하반기부터 내리막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씨젠은 흑자폭을 더 늘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씨젠은 올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맞춰 분자진단키트를 대량 수출, 한국을 넘어 세계에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특히 유럽, 미국, 브라질, 인도 등에서 코로나19가 연이어 확산된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48억원, 1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8%, 3540% 폭증했다.


그러나 국내 진단키트 업체의 하반기 실적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에 대비하지 못했던 국가와 기업들이 여름이후 자국 내 키트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국내 진단키트 산업 역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 아니다보니, 지난 2분기 60~80%에 달했던 국내 업체의 이익률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씨젠은 예외라는 평가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씨젠 영업이익 예상치는 1935억원으로 오히려 지난 2분기보다 14.9% 높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분기 흑자를 예상하며 영업이익 1690억원으로 추산했다. 프랑스나 스페인 등 유럽이 7~8월 휴가시즌을 맞아 코로나19가 재확산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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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수출량이 8월엔 전월 대비 각각 205%, 143% 증가했다. 이탈리아의 경우는 9월에도 전월 대비 148%나 수출이 늘었다"며 "씨젠은 국가별로 진단키트 가격을 각각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유럽은 가격 단가가 상단에 위치하고 있어 실적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씨젠은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할 것을 예상, 두 질환에 대한 세트 제품을 내놓은 것도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진단시약에 특화된 씨젠는 강점을 살려 '묶음 판매'로 활로를 뚫고 있다. 이에 더해 4분기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출시해 수출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젠이 본사를 두고 있는)서울특별시 송파구 월별 진단키트 수출 데이터에서도 7월과 8월 수출 중량이 각각 98톤과 106톤으로 기록됐다"며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4월과 5월 수출 중량이 각각 117톤, 80톤이었다. 기존 최고치였던 4월 이후 수출 물량이 월별로 줄어드는 추세로 종전엔 3분기 역성장을 추정했으나, 이젠 상향 조정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도 2분기 실적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할 경우, 씨젠은 올해 연간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220억원, 영업이익은 224억원이다. 씨젠 관계자는 "2~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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