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
이동통신 3사, 실적 전망 '활짝'
언택트 환경에 모바일 데이터 수요 증가…케이블TV M&A 시너지도


[팍스넷뉴스 조아라 기자] 국내 통신 시장이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환경이 조성되면서 미디어 콘텐츠 중심으로 데이터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케이블TV 인수합병(M&A) 효과가 본격화되는 한편,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도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12일 금융분석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이동통신3사(통신 3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영업이익은 16.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1160억원 늘어난 14조1351억원, 영업이익은 1282억원 증가한 8986억원으로 예측됐다. 순이익은 33.7%(1919억원) 증가한 76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리포트 12일 전망 분석 자료 참고


그 중 LG유플러스가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3.9% 증가한 3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44.9% 개선된 2259억원으로 예상됐다. 각각 1258억원, 700억원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3%(449억원) 증가한 1494억원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급증한 5G 설비투자(CAPEX) 규모가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늘어나는 동시에, VOD 수요 증가 등 LG헬로비전의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은정 DB금융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헬로비전을 통한 MVNO의 양호한 신규 가입자 유치로 무선서비스 수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8월 출시된 내맘대로 요금제를 통한 고APRU(가입자당평균매출) 고객 유치를 통한 홈미디어의 안정적인 성장도 기대된다"며 "IPTV 아이들나라 사용 비중이 약 30%대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는 홈미디어 사용자 락인효과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 15.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0억원 늘어난 4조6942억원, 영업이익은 456억원 증가한 3021억원으로 분석됐다. 순이익은 4137억원으로 50.8%(1393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티브로드 합병과 5G 상용화로 가입자가 늘면서 ARPU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K브로드밴드 중심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B2B 사업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신은정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20 등 플래그십 모델 출시로 무선서비스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미디어 영업수익은 티브로드 합병 효과로 매출이 늘고 비용 효율화가 지속되며 이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커머스 부분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 및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 활성화, 티커머스 점유율 확대에 따른 SK스토아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KT는 매출 6조709억원, 영업이익은 22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1428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126억원)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4.1%(77억원) 증가한 19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니뮤직과 디지털 광고 업체인 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 중심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은정 연구원은 임단협 협상으로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신은정 연구원은 "보통 2분기에 진행되는 임단협 협상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가 올해 3분기로 이연되며 전년 약 500억원대에서 올해 약 700억원대 수준이 일시에 인식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IPTV 홈쇼핑 송출 수수료 매출 인식도 2분기에서 3분기로 이연 인식될 예정이나 비용단의 인건비 증가분보다는 규모가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매출과 실적 감소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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