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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도 가세' 치열해진 바스 경쟁
김가영 기자
2020.10.14 08:00:38
KT·람다256·아르고 엔터프라이즈까지...수수료 면제로 '고객사 유치' 혈안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2일 1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시장에 뛰어들면서 KT, 람다256, 블로코 등과의 바스 각축전이 예상된다.


그라운드X는 지난 6일 클라우드 기반 바스인 'KAS (Klaytn API Service)'를 출시하며 수수료 면제로 고객사 유치에 나섰다. KAS는 고객사가 노드를 설치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그라운드X는 KAS 출시와 관련해 "지난 3개월간 베타 테스트를 운영하며 파트너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라며 "지난 6월 출시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 내 주요 기능을 KAS를 통해 구현함으로써 실제 운영되는 서비스에서 KAS의 성능 및 안정성을 충분히 테스트하고 검증했다"고 소개했다.


기업들의 바스 서비스 출시가 이어지며 형태나 서비스 범위도 다양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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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바스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초기 바스는 댑(Dapp,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아니라 기업 내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KT의 '기가체인 BaaS'와 블로코의 아르고 엔터프라이즈가 있다. 기존 기업 내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용도로 사용했기 때문에 토큰 발행과 월렛 생성 및 사용 등 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능은 제공하지 않았다. 


이후에는 퍼블릭 기반 바스가 등장했다. 람다256의 루니버스는 기존 바스를 넘어 댑 개발에 초점을 맞춰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졌으며 토큰발행과 월렛 생성 등을 서비스한다. 더불어 파트너사가 루니버스의 사이드체인을 통해 필요에 따라 프라이빗 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발됐다. 사이드체인은 루니버스 메인체인에 브릿지로 연결돼 자유롭게 토큰 및 트랜잭션 이동을 진행할 수 있다. 퍼블릭체인과 프라이비체인의 장점을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댑 개발사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출시된 클레이튼의 KAS도 댑 개발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KAS는 API형태로 서비스 돼 ▲별도의 클레이튼 노드 설치 없이 클레이튼 플랫폼에 블록체인 데이터를 기록하고 조회할 수 있는 클레이튼 노드 API ▲KLAY를 포함한 다양한 클레이튼 기반 토큰(KCT, Klaytn-Compatible Token)의 정보와 거래 내역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토큰 히스토리 API ▲그라운드X의 자체 키 관리 시스템(KMS, Key Management System)을 활용해 클레이튼 계정, 개인 키, 및 트랜잭션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지갑을 빠르고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월렛 API ▲프라이빗 블록체인 데이터를 퍼블릭 블록체인인 클레이튼에 주기적으로 저장하여 데이터의 안정성과투명성을 제고하는 앵커 API 등을 제공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KAS가 금융, 보안,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널리 활용돼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필수적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라운드X는 KAS의 빠른 확산을 위해 클레이튼 블록체인 트랜잭션 수수료를 대납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라운드X는 "지난 3개월간 파트너를 대상으로 트랜잭션 수수료를 전액 대납하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지원했고, KAS를 통해 수수료 대납 대상을 모든 개발자 및 서비스 기업으로 넓혀 고객사의 부담을 낮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클레이튼의 바스 서비스 출시로 기업 간 바스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은 '킬러 댑(Killer Dapp)' 출시를 위한 파트너사 유치가 관전포인트다. 현재 루니버스의 파트너사는 약 20곳이다. 클레이튼은 아직 고객사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 약 60개 서비스가 클레이튼 플랫폼 위에서 구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운드X는 "KAS 베타버전은 파트너사에게 먼저 공개했으며, 기존 파트너사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KAS를 무료로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댑 개발 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 시스템에 활용하는 엔터프라이즈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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