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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日제약사에 '기술수출'
김현기 기자
2020.10.13 17:05:08
오노약품과 5243억에 사인···유럽시장과 비슷한 규모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3일 1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SK바이오팜이 신약 세노바메이트에 대해 유럽 시장과 비슷한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일본 제약사와 체결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오노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과 기술수출 계약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 글로벌 임상을 마친 뒤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다.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계약금 50억엔(약 545억원)을 수령한다. 회사는 "계약금 외에 허가 및 상업화 달성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481억엔(한화 약 5243억원)을 비롯해 매출액의 두 자릿수 퍼센트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이 지난 7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뒤 이뤄낸 첫 대형 계약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과 유럽에서 마친 글로벌 임상과 별개로, 최근 한·중·일 아시아 3개국에서 세노바메이트의 대규모 임상 3상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시장의 경우 임상 3상은 SK바이오팜이 수행하고, 향후 개발 및 제품 허가에 대해서는 양사가 협력한다는 게 이번 기술수출의 내용이다. SK바이오팜은 오노약품공업과 상업화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공동 프로모션 옵션 권리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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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약품공업은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R&D 중심 제약기업이다. 항암·면역·신경계 등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 관련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는 "이번 계약은 SK바이오팜의 입지를 아시아 최대 제약시장 중 하나인 일본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혁신신약을 통해 일본 뇌전증 환자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가라 교 오노약품공업 대표는 "세노바메이트가 뇌전증으로 고통받는 일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수출로 세노바메이트는 기존 미국과 유럽에 이어 또 하나의 '빅 마켓'인 일본에 진입하게 됐다. SK바이오팜은 지난 5월부터 미국에서 현지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직판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 33억 달러, 약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반면 유럽에선 세노바메이트를 일본처럼 기술수출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유럽 내 32개국 판매 등을 협업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2월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사와 총액 5억3000만 달러(약 6000억원)에 사인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각국 시장 규모와 특성을 고려, 그에 맞는 진출 루트를 선택하고 있다"며 "중국 진입도 추진하고 있는데 가장 적합한 방식을 찾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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