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신동아건설, 과천-양주 분양 '희비'
과천 지식정보타운 흥행 vs. 양주 옥정지구 미분양 우려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4일 14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전세진 기자] 부동산 경기 호황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내에서 분양 성적표가 극명히 엇갈리는 지역이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한 '과천 및 양주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이다. 


청약 대기자가 몰려있는 과천에 비해 양주 옥정지구는 앞서 분양한 단지들에서 연이어 미분양이 발생하며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양주 옥정지구 분양물량은 과천에 비해 세 배 이상 많아 두 건설사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미·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은 이르면 내년 4월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 S8블록 및 양주옥정 A1블록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과천 지정타 S8블록은 지하 1층~ 지상 32층, 5개동에 전용면적 74∼84㎡, 총 659가구로 조성한다. 양주옥정지구 A1블록에는 지하 1층~지상 29층, 24개동, 전용면적 74∼84㎡ 총 2049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2017년 각각 51%와 49%로 지분을 나눠 컨소시엄을 결성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과천 및 양주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당시 공지한 총사업비는 8862억원이다. LH 물량을 제외한 민간 부담액은 4300억원이다.



양주 옥정 신도시 위치도. LH 제공


과천과 양주지역의 2개 공사를 한 데 묶어 수주한 것은 LH의 패키지 발주 방침에 따른 것이다. LH는 보통 사업성이 양호한 대상지구와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낮은 대상지구를 묶어 건설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발주기관인 LH 입장에선 사업성이 떨어지는 대상지구의 주인 찾기가 한결 쉬워진다.


다만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자의 경우 택지를 직접 보유한 공동 시행사로서 부담이 늘어난다. 단순 시공뿐만 아니라 각각의 투자 지분에 따라 분양 수익을 분배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미분양 위험까지 감수해야 한다.


주목할 점은 과천과 양주 지역의 분양 시장이 극명히 엇갈린다는 사실이다. 과천 지정타의 경우 청약 대기자 수요가 몰려 과천 본도심의 전세가 품귀현상을 빚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서울 강남권에 근접한 위치와 교육, 환경, 교통 인프라가 적절히 갖춰진 덕분이다. S8블록 역시 높은 청약률을 예상한다.


반면 양주 옥정지구는 앞서 분양한 인근단지들이 미분양 신세를 면치 못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6.17 대책에서 양주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기존 70%에서 50%로 하향 조정된다.


GTX-C노선 유치와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더 근접한 3기신도시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열위하다는 점도 악재다. 가장 최근 분양한 대방건설의 양주옥정신도시 3차노블랜드 에듀포레의 경우 1, 2순위 청약에서 0.34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무순위청약마저도 최종 미달이 났다. 최근 수년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된 것과는 상반된 상황이다. 


여기에 양주 옥정지구 물량(2049가구)은 과천 물량(659가구)의 세배가 넘는다. 지난해 11월 9년 4개월만에 워크아웃에서 벗어난 신동아건설 입장에서도 부담이 크다. 미분양 악재가 다시 유동성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양주 신도시 인근으로 공급물량이 몰려있는데다가 내년에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진행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출 규제 등을 무릅쓰고 양주에 청약 수요가 발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우미건설, ‘대전 둔곡 우미린’ 5월 중 분양

대전·세종 생활권 입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760가구 공급

우미건설, ‘인천 부평 우미린’ 6월 분양

전용면적 59~84㎡ 총 491가구 중 일반분양 177가구, 오피스텔 53실

신동아건설, 성남 수진 지역주택조합 사업 수주

공사비 676억원 규모, 355가구 건립

신동아건설, 춘천 근화 지주택사업 수주

공사비 648억…2023년 7월 준공 예정

신동아건설, 덕소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

공사비 933억원…총 492가구 공급

신동아건설, 오산 영산그린맨션 재건축사업 수주

지상 최고 26층 높이 총 240가구…공사비 419억 규모

신동아건설, 애증의 ‘신곡6지구’ 털었다

1·2단지 올해 입주, 상반기 3단지 분양 시작…10년 만에 워크아웃 졸업

신동아건설, 올해 수주 목표액 '1조6000억'

경영정상화 첫 해…죽도정에서 수주기원제 올려

신동아건설

<승진> ◇ 전무 ▲ 기획실 김세준 ▲ 재경 이관형 ◇ 상무 ▲건축영업 유경원 ◇ 상무보A ▲ 건축/기전/CS 김...

우미건설, 내년 수도권에 6977가구 공급

전국 13개 단지 9814 가구 공급 '수도권 집중'

시대복 신동아건설 사장, 대표이사 선임

지난해 임시주총서 결정…이인찬 부회장 퇴임

신동아건설 "올해 지속성장 동력 마련할 것"

신사업 발굴·경영혁신 드라이브…상반기 5000가구 분양 계획

우미건설, 신년 맞아 사업 새 판짜기

배영한 사장 "뉴노멀 시대 대응에 방점"…주택부문 다각화·복합개발 역량↑

신동아건설, 연초 2100억대 수주 따내

제주대학교 생활관·대구 신천동 주상복합사업 시공사 선정

신동아건설, 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 연달아 수주

서울 상도동 대광연립·경기 오산빌리지 등 3월에만 2건 따내

우미건설 컨소, 마곡 명소화부지 우협 선정

민간사업자 공모서 복합상업공간 제안…총사업비 4600억 규모

대규모 기업집단 안착, 2세 경영 빛 발했다

①매출 20년 만에 15억→2조대로…재계 66위 진입

7년새 계열사 7개→21개+α로

②분양계약액 8조 상회, 세종·일산·고양·부산에 주택공급

구찬우 대표, 7년간 231억 배당받아

③지분법 이익 등 영업외수익 1조 육박

둘째 구수진의 대방산업개발, 자산 6640억

④2018년 이후 계열사 몸집 불리기, 충남내포·화성동탄에 주택 공급

신동아건설, 부채비율 개선세 제동

총차입금 전년比 22% 급증…워크아웃 유예분 등 집계

계열분리 실행 가능성은

⑤대방산업개발 6620억 제외 시 자산규모 4조6620억

대방산업개발, '엘리움' 앞세워 계열분리하나

윤대인 대표, 자회사 엘리움 대표 겸직…자사 브랜드 적용 단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