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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IT' 뜨고, '산업재·소재' 지고
류세나 기자
2020.10.15 13:50:53
10년새 바뀐 기업 지형도…산업변화 따라 시총·기업수 오르락 내리락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5일 13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최근 10년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건강관리(헬스케어)와 정보기술(IT) 분야 기업들이 급부상하고 전통산업으로 꼽히는 조선·건설 등 산업재 기업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줄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10년 말과 2020년 3분기 말의 코스피 상장 시가총액 상위 100대 비금융사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 헬스케어 시총 36.8배 늘고, 산업재 반토막



연도별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업종별로 나눠 비교하면, 2010년 대비 올해 가장 큰 폭으로 기업 수가 증가한 업종은 건강관리(2개→12개)분야로 집계된다. IT분야도 8개에서 15개사로 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산업재(34개→23개)와 소재(21개→15개) 기업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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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와 IT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했다. 올 3분기 말 기준 업종별 시총 합계는 IT(592조원), 자유 소비재(160조원), 건강관리(118조원), 소재(114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강관리는 올해 3분기 시가총액이 2010년 말 대비 36.8배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IT 시총도 2010년 말 대비 2.9배 늘었다. IT는 시총 1위 기업인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시총 합계가 245조원에 달했다.


반면 산업재는 상위 100대에 포함된 기업 수가 23개로 가장 많았지만, 시총은 2010년 말(162조원)보다 60% 가량 줄은 65조원에 그쳐 전체 9개 업종 중 5위에 머물렀다.


또 내수 의존도가 높은 공기업 중심의 '유틸리티' 분야의 기업 수의 경우엔 2개로 가장 적고, 시가총액(15조4000억원)도 2000년과 2010년 말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성장률 1위 헬스케어, 세계시장에선 걸음마 단계



국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한 건강관리는 해외 시장에서는 걸음마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전 세계 건강관리 업종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51위)와 셀트리온(65위) 등 2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기업이 존슨앤드존슨, 머크, 화이자 등 51개사로 가장 많았고, 중국은 항서제약, 마인드레이 등 15개사가 순위에 올랐다. 일본도 추가이, 다이이찌산쿄 등 11개사가 포함됐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코스피 시장을 10년, 20년 전과 비교해보니 변화하는 경제 구조와 산업 생태계 지각변동에 맞춘 자금 흐름 움직임이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산업 변화에 따른 맞춤형 산업정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더불어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 가운데, 많은 국가들이 바이오·제약 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해오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세계적인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 기대감이 큰 만큼 건강관리 업종을 글로벌 플레이어로 육성하기 위한 과감한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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