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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준공 신탁보수율 1.1%까지 하락
이상균 기자
2020.10.19 08:39:40
우리자산신탁 제시…경쟁 과열로 수익성 낮아져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5일 15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차입형토지신탁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워주면서 부동산 신탁사의 신규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책임준공신탁의 수익성이 갈수록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2%에 육박하던 책임준공신탁 보수율은 최근 1% 초반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를 모회사로 둔 신생 신탁사 3곳과 금융지주 계열 신탁사의 가세로 향후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신탁은 최근 책임준공신탁 수주를 위해 1.1%의 보수율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책임준공신탁 보수율은 초창기 2%에 달했지만 이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5%에 이어 1.2~1.3%까지 하락했다. 신탁업계에서는 1.1%는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책임준공신탁은 최근 부동산 신탁 시장을 휩쓸고 있는 핵심 상품이다. 정부 규제로 부동산 개발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차입형토지신탁이 퇴조하고 그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떨어지고 책임준공을 장담할 수 없는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밖 건설사가 시공을 맡을 경우, 신탁사에게 책임준공 의무를 부여하는 상품이다. 사업장도 대부분 지방에 위치해 있다. 공급형태는 주로 오피스와 상가,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신탁사는 사업을 진행하는 1년 반에서 3년간 발생하는 매출액 기준으로 일정 수준의 보수를 받아간다.


초기에는 하나자산신탁과 KB부동산신탁 등 자본력이 월등히 뛰어난 금융지주사 계열 신탁사들이 시장을 장악했다. 이후 신한금융지주에 매각된 아시아신탁, 우리금융지주에 매각된 우리자산신탁(옛 국제신탁), 교보자산신탁(옛 생보부동산신탁) 등이 잇달아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0년만에 신탁업 신규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신영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 등도 책임준공신탁 수주 확대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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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업계에서는 책임준공신탁 보수율 하락이 예상된 수순이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금융지주계열 신탁사 관계자는 "책임준공신탁 수주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보수율 하락은 필연적인 현상"이라며 "다만 보수율의 높낮이를 단순 비교할 것이 아니라 수주건의 시공사 신용등급, 분양가능성, 사업장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업 리스크가 낮다고 판단한다면 책임준공신탁 보수율도 얼마든지 낮출 수 있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리스크 낮은 관리형신탁 보수율과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관리형신탁 보수율은 1~50bp로 천차만별이다. 이중 최대치인 50bp와 비교하면 현재의 책임준공신탁 보수율은 신탁사가 짊어지는 리스크에 너무 박하다는 평이 나올 정도다. 대형 신탁사 관계자는 "결국 책임준공신탁 보수율도 관리형신탁과 마찬가지로 리스크 수준에 따라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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