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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황에도 컨세션사업 "못먹어도 고"
최홍기 기자
2020.10.19 08:34:33
사업확대 의지 뚜렷…컨세션 사업 매력 여전 판단한듯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6일 16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국내 외식기업들이 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사업 확장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치명타를 입었지만, 이를 감수할 만큼 사업의 매력도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 7월 제주국제공항 1층에 컨세션 사업장 '아워홈 푸디움 제주공항점'을 오픈했다. 아워홈 푸디움 제주공항점은 제주국제공항 1층 3번 게이트 인근 총 640㎡ 면적에 175석 규모로 구성됐다. 아워홈 컨세션 자체 브랜드 3개를 포함하여 총 5개 매장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제주공항점 오픈을 위해 오랜 시간 다방면으로 사업성을 검토했으며, 미래 성장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향후 대형병원 등을 중심으로 컨세션 매장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도 컨세션 사업 매장에 이마트24를 우선 입점시키기로 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마트24는 풀무원푸드앤컬처가 현재 운영중인 사업장과 더불어 향후 선보이게 될 신규 사업장에서 내외부 고객이 방문하게 될 점포를 오픈할 수 있게 됐다. 컨세션사업의 차별화를 꾀하면서 사업확장의지를 선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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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세션사업을 진행중인 다른 기업들도 사업 의지를 속속 드러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컨세션사업을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외식업계가 위축돼 있지만 맞춤형 영업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휴게소 등 컨세션 사업 부문을 강화해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그린푸드도 경기도, 대구광역시 등에 오픈 예정인 다수의 호텔들로부터 F&B 위탁 운영 요청을 받고 협의 중이다. SPC그룹 관계자 역시 "해당 수주 건에 따른 입지, 조건, 수익성 등을 따져봐야겠지만 컨세션 사업철수는 고려치 않고 있다"면서 "휴게소와 역사, 병원 등 좋은 건이 들어온다면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남익우 대표의 지휘아래 공격적으로 컨세션 사업확대에 나섰던 롯데GRS의 경우는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사업으로 삼았던 만큼 사업철수보다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이후 재차 영토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기업들의 이같은 방침은 컨세션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데 기초한다. 올해들어 컨세션 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인천공항에서 컨세션사업을 진행중인 기업들만 하더라도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70%~90%수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객이 사실상 '0'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동안 차세대 먹거리로 각광받았던 컨세션사업이 애물단지로 퇴색된 모양새다. 롯데GRS 등 공항내 컨세션사업 운영 기업들이 최근 일부 매장 문을 일시적으로 닫거나, 영업시간 단축 등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관련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타격이 크지만 상황과 여건에 따른 성장 가능성을 계상하며 공격적 행보를 예고해 왔다. 지난해 컨세션 사업 규모는 6조원으로 지난 2015년 대비 2배가량 성장했다.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컨세션 사업이 비교적 수익성 확보가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블루오션'으로 평가받아왔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주저앉는 상황에서도 컨세션 사업의 미래 수익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시에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외식업에 대해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반증인 꼴"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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