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물적분할 '코오롱바이오텍' 신설
충주공장 CMO 사업 담당할 듯…채무 연대 부담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의약품 제조 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해 코오롱바이오텍(가칭)을 신설한다고 16일 공시했다.


분할존속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은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신설회사인 코오롱바이오텍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기존 사업부문인 원료의약품 등 케미컬의약품(합성의약품) 사업과 신약개발 등 바이오사업을 지속한다.


신설된 코오롱바이오텍은 충주공장에서 진행되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주공장은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도즈'를 생산하기 위한 곳이었으나, 인보사 사태 이후 지난해 인보사의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이후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은 CMO 사업 진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9월 에스엘바이젠과 신생아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 치료제 'BM102'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했다.


인보사 사태 이후 가중된 채무는 분할된 두 회사가 연대 부담을 지는 구조다. 코오롱바이오텍의 지분은 코오롱생명과학이 100% 보유한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코오롱바이오텍은 바이오의약품 제조·판매 부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전문성과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개척해 성장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12월1일로 예정돼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내달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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