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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확보가 곧 경쟁력" 대규모 인재 발굴 나선 정의선
권준상 기자
2020.10.19 11:49:27
연구개발본부 세 자릿수 신입 채용…미래 모빌리티산업 주도권 확보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9일 11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미래 모빌리티시장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확보해라"


정의선 회장 체제로 전환한 현대자동차그룹이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선다. 미래 차산업의 주도권은 우수 인재 발굴을 통한 연구개발(R&D)에 기반한다는 데 따른 조치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연료전지 ▲전동화 ▲배터리 ▲샤시 ▲바디 ▲자율주행 ▲전자제어 시스템 개발 등 연구개발본부 내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


현대차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지원자들에게 제공하고자 마이크로 페이지 'H-리쿠르트'도 개설했다. 마이크로 페이지에서는 각종 채용 정보와 이벤트, 지원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FAQ)을 확인할 수 있다. 채용 관련 궁금한 점에 대한 일대일(1:1)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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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신입 채용은 현대차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차원"이라며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주도권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에도 연구개발부문의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우수 인재 확보 움직임은 이미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연구개발본부 내 인재 채용은 6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연구개발본부 내 ▲수소연료전지 ▲차량 아키텍쳐 ▲전동화·샤시·바디 시스템 ▲전자제어 ▲상용차개발 ▲제품기획(PM) ▲전략·지원 ▲수소연료전지·배터리·전동화·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개발 ▲디자인 전략·홍보 등 62개 직무 관련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국외 인재 영입도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까지 연 1회 해외 석·박사급 인재를 선발했다. 하지만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맞춰 우수한 해외 인재를 적시에 선발,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연중 상시 지원을 받아 선발하는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자율주행 ▲전력 전자 ▲연료전지 ▲미래에너지 ▲로보틱스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등 총 7개 분야의 해외 우수 인재를 채용했다.


이번 대규모 연구개발본부 내 채용은 정의선 회장의 의중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그는 급변하는 기술·시장환경에 대응한 조직체계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조직체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설계·전자·차량성능·파워트레인(PT) 등 5개 담당의 병렬 구조였던 연구개발(R&D)본부를 ▲제품통합개발담당 ▲시스템부문(4개담당) ▲PM담당의 삼각형 구조로 단순화한 게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차량 개발과정이 복잡했지만 새 조직체계는 이를 상쇄시켰다. 자동차 콘셉트를 선행 개발하는 '제품통합개발담당'과 자동차에 탑재되는 주요 개별 기술을 개발하는 '시스템부문', 그리고 앞선 두 부문과 협업해 자동차를 최종 완성하는 'PM담당'이 상호 유기적 협업을 기반으로 한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를 '미래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기술 확보가 필수하는 판단 하에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기술 혁신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줄곧 기술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미래 친환경차 개발은 그룹의 생존과 직결돼 있다"고 표현할 만큼 사활을 걸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기술 혁신 방향을 ▲전동화 시장 리더십 공고화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 주도 ▲자율주행차 상용화 ▲모빌리티서비스 사업의 단계적 확대로 제시했다. 사업 전반에 걸쳐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는 점을 그룹 전체에 분명히 했다. 


그룹의 장단기 계획도 보다 구체화한 상황이다. ▲2025년까지 전기차(EV) 100만대 판매·시장점유율 10% 이상 기록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판매 확대와 미국과 중국 등 국외시장 개척 ▲3~4년 내 '수소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연료전지시스템의 수명 두 배 이상 확대·원가 절반 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 개발 ▲2028년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시장에 대한 경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보다 치열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초기시장에서 양호한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안정적인 단계라고 판단하기에는 극복해야 할 제약요인이 많은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한 미래기술 신사업 분야 투자와 인재 확보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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