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전문 제조기업 금빛(이하 GV)이 대규모 시설납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스마트팜 신사업에 닻을 올렸다.
20일 GV는 전남 화순군에 26억원 규모로 건설되는 3302㎡ 스마트팜 시설납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에 재배하우스, 재배실, 제어실, 발아실 등 회사의 독자적인 LED 기술이 접목된 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GV는 이번 화순군의 스마트팜 납품을 시작으로 공급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북과 경남, 제주 지역에 총 2만5454㎡의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GV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팜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형 통합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추진해 올해 안으로 약 6만8430㎡, 매출규모 496억원의 스마트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스마트팜이 건설되면 생산작물의 유통매출이 연간 23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2년까지 1억3223만㎡ 이상 건설을 영업목표로 공급 계약을 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금빛은 신사업 진출을 위해 FRT 수경 재배방식 기술회사인 농업회사법인 보람이앤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독자적인 LED 기술을 적용해 주거단지 및 재배단지에 스마트팜을 설계하며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이룰 계획이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발간한 '스마트팜 기술 및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2년 세계 스마트팜 시장규모는 4080억달러(49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의 경우 2017년 4조4493억원에서 연평균 5%씩 성장해 2022년에는 5조9588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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