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인텔 NAND 사업부 인수
2021년 말과 2025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인수 추진

[팍스넷뉴스 심두보 기자] SK하이닉스가 인텔의 NAND 사업을 인수한다.


20일 SK하이닉스는 인텔의 NSG(Non-volatile Memory Solutions Group)의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NAND 사업 부문 전체를 10조3104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 자산에는 SSD 사업 부문, NAND 단품 및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생산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인수 대상은 지난해 4조65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NAN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SSD 솔루션 역량과 NAND 플래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메모리 반도체 사업군 간의 균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말에 8조192억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잔금 2조2912억원은 2025년 3월에 치를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보유 현금과 차입 등을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처럼 두 단계에 걸쳐 인수작업이 진행되는 이유는 인수 대상의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1차로 2021년 말까지 중국 다롄 생산시설과 SSD 사업부분을 신설 예정인 SK하이닉스의 자회사를 통해 이전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 3월까지 그 외 NAND IP, R&D 및 생산시설 운영 인력 등 NAND 사업을 맡게 되는 인텔의 자회사 지분이 동일한 자회사를 통해 인수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NAND 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11.6%다. 이 부품은 과거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분야에 주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서버 및 PC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엔 5G 시장 확대 및 서버 응용 제품향 고용량 NAND 플래시 채용 증가 등이 수요의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15조8054억원의 매출과 2조74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6월 말 기준 3조9182억원의 현금(현금성자산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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