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세미콘라이트가 자외선(UVC)를 활용해 마스크 내부 공기를 살균할 수 있는 'UVC-LED 마스크'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20일 세미콘라이트는 미국 파트너사와 UVC-LED 마스크를 개발하고 현지 안전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내 필드테스트를 위한 제품을 선보이고 내년 1분기 중에는 양산 및 본격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세미콘라이트는 지난 2년간 UVC-LED 및 복합적 빛을 이용한 살균 마스크 제작관련 글로벌 원천 특허 보유권자와 고성능 살균 마스크 개발을 진행해 왔다. 지난 3월에는 'UVC 살균 마스크 공동 개발 및 아시아 지역 내 생산 및 판권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제품으로 개발된 UVC-LED 마스크는 미국 공인 인증기관의 세균여과효율(BFE, Bacterial Filtration Efficiency) 측정 방식(황색포도구균을 에어 졸 형태로 흡입하는 방식)을 통한 살균력 평가 결과, 정상 호흡(분당 8리터)에서 99.9996%, 격한 운동 상태의 호흡(분당 38리터)에서 99.99%의 탁월한 살균력을 검증받았다.
세미콘라이트는 연내 UVC-LED 마스크 시제품이 연내 출시되면 미국 내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필드 테스트를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휴먼 코로나 바이러스(Human coronavirus, H229E)를 대상으로도 살균력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UVC 빛을 이용한 살균은 2차적 부작용이나 부산물이 발생하지 않는 가장 안전한 살균 방식"이라며 "의료용, 군용, 일반마스크 제품과 접목으로 상품력을 가진 UVC-LED 마스크 개발을 완료한만큼 우선 의료시장 진입에 나선 후 일반 시민 대상으로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