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시대
신한카드, 새로운 강자 등극 '러브콜 쇄도'
이미 다수의 정부 프로젝트에 가장 적극 참여···다음은 '마이데이터'
신한카드 사옥. 출처=신한카드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신한카드의 데이터 사업 역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카드는 사활을 걸고 데이터 사업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정부 프로젝트를 도맡아왔다. 최근에는 민간 기업·금융기관들로부터 잇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기세를 기반으로 신한카드는 내년 2월 있을 마이데이터 최종 사업인가를 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사회보장 정책 개선을 위한 빅데이터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8월 데이터 3법이 시행된 이후 정부부처, 국책연구기관, 민간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첫 빅데이터 사업에 신한카드가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올해 신한카드는 정부, 공공기관의 데이터 사업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마이크레딧' 사업을 기반으로 금융위원회가 선정한 혁신금융서비스 1호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신용평가 모형 개발 등 다양한 소상공인 데이터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사업'에 소상공인 분야의 실증사업자로 선정, 소상공인 연합회,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등과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신용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한카드의 혁신금융사업 1호 '마이크레딧' 서비스는 카드 업계에서 유일하게 고유의 CB(개인신용조회회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신한카드가 그동안 협업해 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한 공공기관과 기업만 130여 개에 이른다. 신한카드의 데이터 역량이 각종 기관에서 인정받으면서,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SK텔레콤과 손잡았고 이달 19일에는 GS리테일과 데이터 업무협약을 맺고 유통 품목 데이터와 카드 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수익 발굴에 나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협약으로 결합한 데이터를 상품화해 한국데이터거래소(KDX), 금융데이터거래소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신한카드가 데이터 강자로 올라서기까지, 꾸준한 노력이 바탕이 됐다. 신한카드는 2013년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센터를 출범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업에 집중해왔다. 2018년에는 빅데이터센터를 빅데이터사업본부로 변경해, 빅데이터 사업을 조직 내 중심으로 들여오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때 데이터 기반 디지털 사업 수익창출 연구개발(R&D) 전담 조직인 '라이프 인포메이션 그룹'도 회사의 3대 사업라인으로 재편했다. 더불어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결제 플랫폼 '신한페이판(Pay FAN)'은 1200만 회원을 모으기도 했다.


현재 신한카드는 데이터 마켓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데이터거래소의 주요 판매자로 자리잡았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데이터를 유상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초 해외금융기관 대상 데이터 판매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행보를 바탕으로 신한카드는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6월 말 현재 회원 2102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3914억원(개별)으로 지난해 상반기 3576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이제 신한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새로운 기회로 삼고 사활을 걸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개인신용정보를 직접 관리·통제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상품 등을 추천해주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이다. 최근에는 금융위가 선정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심사 대상자에 선정됐다. 신한카드는 이달 12일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신한카드는 방대한 경제데이터와 그간 쌓아온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데이터 경제 시대를 맞이해 기존의 카드업과 금융의 영역을 초월해 고객이 찾는 최적의 상품과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종합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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