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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오케이캐피탈, 다음 목표는
신수아 기자
2020.10.22 13:27:27
대부업 중심에서 기업금융·부동산PF로…"IB역량 강화할 것"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1일 0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신수아 기자] 오케이캐피탈이 대부업 강자라는 타이틀을 벗고 기업금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했다. 체질 개선에 성공한 오케이캐피탈은 IB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케이캐피탈의 기업금융과 부동산PF 영업자산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전체의 82.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말 기준 전체 영업자산 1조9750억원 가운데, 기업금융 자산은 1조2172억원, 부동산 PF 자산은 4091억원이다. 


2016년 기준 기업금융과 부동산 PF 자산이 55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자산(1조1000억원 규모)의 정확히 절반을 차지했던 점을 고려하면 4년 사이 큰 폭으로 성장한 셈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의 오케이캐피탈은 출범 초기만해도 대부업대출과 가계신용대출에 주력했다. 실제 2016년 대부업 자산은 4894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43%를 자치했으며, 정점을 찍었던 2017년에는 전체 자산의 49%를 대부업 자산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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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은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한도 규제가 강화되면서 성장의 한계가 찾아왔다. 실제 2018년 10월 시행된 개정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에 따라 캐피탈사는 총자산의 30%를 초과해 대부업대출과 가계신용대출을 실행할 수 없다. 


이후 오케이캐피탈은 전략적으로 기업금융과 부동산PF 중심의 IB사업을 확대했다.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운용 규모도 점차 확대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대부업 자산 비중은 순차적으로 줄어들었고, 2020년 상반기 말 기준 전체 자산에 대부업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1.7%로 급감했다. 지난 3년간 대부업 자산에 치중된 포트폴리오를 기업금융, 부동산PF, 할부·리스 등으로 다각화하는데 성공했다는 의미다. 


오케이캐피탈 관계자는 "수익구조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IB부문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했다"며 "3년 사이 관련 부문의 인력도 두 배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17년까지만해도 25명 남짓했던 IB사업부의 전문인력은 현재 50여명 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자산 다각화 전략으로 수익성도 보강됐다. 2017년 연간 259억원이던 순이익은 이듬해 548억원으로 지난해엔 528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 상반기 순이익 역시 464억원으로 반기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8년 이후 총자산수익률(ROA) 역시 3%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ROA는 4.2%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신용평가사의 한 관계자는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창출규모가 확대되고,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부동산 금융 관련 수수료 손익이 확대되며 우순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며 "자산건전성 역시 매우 우수한 회사"라고 평가했다. 실제 2020년 6월 말 기준 1개월이상연체율과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이 각각 0.6%, 5.6%을 나타냈다. 대부업 자산이 현저히 많았던 2016년, 2017년에는 1개월 이상 연체율이 각각 3.7%, 1.6%로 집계된 바 있다. 


오케이캐피탈은 부동산 PF 의존도가 높은 IB사업부문도 점차 세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9년 이후 당국은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분기마다 부동산 PF의 사업성을 평가하면서 보다 강화된 건전성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로인해 요주의로 분류되는 부동산 PF사업장이 확대돼 자칫 캐피탈사의 건전성 지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선 오케이캐피탈 관계자는 "부동산 PF 의존도를 점차 낮추기 위해 부동산 담보대출과 일반 기업을 늘리는 등 여신 구조를 다각화해 IB사업의 역량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오케이캐피탈은 메자닌·대체투자 등 다양한 기업금융 분야를 지속해서 보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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