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도 조기연말인사..이선호 임원복귀설 '모락'
이달말 정기인사에서 지주사 상무 승진說 회자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경영불확실성으로 주요 대기업들이 연말 정기인사 시기를 앞당기는 가운데 CJ그룹도 이 같은 재계 흐름에 발맞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이재현 회장의 장남 선호씨(사진)가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업무에 복귀, CJ그룹의 승계 작업이 다시금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직위도 종전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할 것이라는 얘기가 그룹 안팎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21일 CJ그룹 등 산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2021년도 정기임원인사를 지난해보다 두 달 앞당겨 이달 말께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의 골자는 주요 계열사 CEO의 연임·보직이동과 함께 오너 2세의 경영복귀가 꼽힌다. 


장남 선호 씨는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식품전략기획1팀에서 부장으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9월 미국에서 국내로 입국 중 변종 마약인 대마 오일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 180여개를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된 이후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이 씨는 이번 CJ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지주사 CJ의 상무로 선임될 여지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때 범법자 신세였지만 1, 2심 재판부가 잇따라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고, 지난 2월 CJ그룹 차원에서 내린 3개월 정직 내부 징계절차까지 마무리했다.  


아버지 이재현 회장이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병(CMT)을 앓고 있고, 앞서 승계작업이 한창이었단 점도 이 씨의 경영복귀설에 힘을 싣고 있다. 


이 회장은 본인 소유의 CJ 신형우선주 184만여주를 장녀 이경후 CJ ENM 상무와 이선호씨에게 92만주씩 각각 증여했다. 이 주식은 CJ가 작년 3월 27일 시행한 보통주 1주당 0.15주의 배당을 통해 이 회장이 취득한 우선주며 2029년 보통주로 전환된다. 이 씨는 이를 통해 기존 보유 중인 CJ 지분 2.75%에 2029년 보통주로 바뀔 지분 5.2%도 확보하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일찌감치 인사설이 나왔지만 결국 12월 말이 돼서야 정기인사가 발표된 만큼 인사는 알 수가 없는 부분"이라면서 "인사 시기나 이선호씨의 복귀 여부 역시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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