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전통 금융사 혁신, 홀로 어렵다"
김지식 법무정책실장, 빅테크·핀테크 등과 제휴 필요성 강조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 자회사)이 전통 금융회사를 향해 빅테크, 핀테크 등과 손을 잡지 않고선 '금융 플랫폼' 경쟁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전통 금융회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대'로 열릴 금융 플랫폼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지식 네이버파이낸셜 법무정책실장은 20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은행회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은행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전통 금융회사가 카카오뱅크처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회사와 경쟁하려면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실장은 "전통 금융회사가 새로운 금융 변화에 맞춰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빅테크 등과 제휴가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혁신에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빅테크 기업이 내년 초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되면, 이들은 이미 보유한 방대한 고객 데이터에 근거해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판매할 수 있다. 이 경우 전통 금융회사의 앱을 이용하던 고객의 유출이 있을 수 있다. 이에 전통 금융회사들은 높은 연봉을 주고 IT개발자를 대거 채용하며 빅테크 기업에게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전통 금융회사의 노력에도 마이데이터 본격 시행과 비대면 금융 서비스 확대 시 전통 금융사가 가진 시장 점유율의 상당부분을 빅테크 기업에게 뺏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미 2017년 서비스를 출시한 카카오뱅크는 현재 10대 중에 4명 이상이 사용하는 금융회사(플랫폼)로 고속 성장했다. 


전통 금융회사들이 '독점' 등을 근거로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네이버파이낸셜은 현재 금융업 인가 신청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네이버파이낸셜은 전통 금융회사의 경쟁자라기보다는, 전통 금융회사와 함께 더 좋은 금융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협력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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