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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포스코 자사주 매입 '착착'
유범종 기자
2020.10.22 13:00:53
4050억원 규모 완료...주가 부양 효과 '톡톡'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1일 11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 제공=포스코)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포스코가 1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위해 약정한 기한이 반환점을 돌았다. 포스코는 초반 지지부진했던 움직임에서 벗어나 최근 자사주 매입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포스코 주가도 견고한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에 따른 주가 충격을 자사주 매입을 통해 상쇄하겠다는 최정우 회장의 승부수가 통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이번 결정이 오히려 재무적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공존하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달 16일까지 210만주 상당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050억원 수준으로 최종 목표액인 1조원의 40%선을 가뿐히 돌파했다. 불과 석 달 전만 하더라도 약 47만주(860억원) 내외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대량의 자사주 매입이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4월 이사회를 열고 내년 4월까지 1년 동안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세 곳을 활용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꾸준히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충분한 현금유동성을 바탕으로 약정했던 내년 4월까지 1조원 자사주 매입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포스코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6조9133억원으로 전년동기 10조208억원과 비교해 7조원 가까이 늘어난 상태다. 지난해 말부터 사채 발행, 단기차입 등을 통해 선제적인 현금 확보에 나선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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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관계자는 "주가 안정과 주주환원 극대화 등을 고려해 전체 신탁계약기간 1년을 최대한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충분한 사내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 부양에 대한 포스코의 강력한 의지는 주효하고 있다. 연초 1주당 25만원에 육박했던 포스코 주가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지난 3월23일 1주당 13만3000원까지 떨어지며 2004년 6월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 규모도 연초 20조5800억원에서 15조5200억원으로 5조원 넘게 줄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는 안정적인 오름세를 보이며 이달 21일 기준 20만원 중반대까지 훌쩍 뛰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포스코는 전세계 철강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충격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면서 "이번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주가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 승부수가 자칫 재무부담과 투자 위축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경제 충격이 이어져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수익창출력 대비 과도한 투자를 집행할 경우 차입부담이 다시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경제 충격이 장기화할 경우 이번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은 오히려 재무부담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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