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경배 아모레 회장, 가맹점 논란 '입 열까'
오는 22일 공정위 종합 국감 증인 출석 예정…상생 방안 입장밝힐 듯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국감장에서 가맹점 역차별 논란에 대해 입을 열 예정이다. 최근 가맹점주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하면서 논란 해소에 의지를 보인 만큼, 얽힌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은 오는 22일 공정거래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일찍이 지난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 문제로 불출석했고, 이번에 재소환됐다.


아모레퍼시픽은 그간 자체적으로 디지털 전환이란 전제아래 오프라인 영업을 지속적으로 축소한데 따라 오프라인 가맹점주들과 첨예한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해부터 지난 8월까지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3개 브랜드의 오프라인 가맹점 660여곳이 폐점한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이다. 이는 올해 유통가와 관련한 국감의 최대 화두중 하나였다.


서 회장은 이번 종합 국감에 출석하면서 가맹점주의 상생에 대한 언급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가맹점주들에게 임대료 지원·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에 대해 약속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일부 브랜드에 한정됐지만 점진적인 상생 확대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서 회장의 발언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아리따움 가맹점 협의체인 전국 아리따움 경영주 협의회(전경협), 전국 아리따움 점주 협의회(전아협)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각 가맹점에 대한 임대료 특별 지원과 재고 특별 환입, 폐점 부담 완화, 전용 상품 확대, 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 확대 등을 진행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가맹본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가맹점에 임대료를 지원하고 올해 안에 재고상품을 특별 환입받는다. 내년 1분기까지 폐업하는 점포의 경우 인테리어 지원금 반환을 면제하고 상품 전량을 환입하는 등 총 60억원 수준의 지원이다.


이와함께 가맹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장기 차원에서 현재 매출의 20% 수준인 가맹점 전용 상품을 50%로 확대 공급한다. 온라인 직영몰의 매출 일부를 나누는 아리따움몰 '마이스토어' 제도도 손질해 가맹점주가 가져가는 수익의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가맹점주 협의회와도 상생 협약 체결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 회장은 국감에 출석해 온·오프라인 가격 역차별 문제와 유통채널에 관련된 문제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