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첫 외화채 발행 성공
모집액의 4배 몰려···신남방 사업 지원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KB캐피탈이 창사 이래 첫 3억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KB캐피탈의 외화채권 모집에는 기존 모집액(3억달러)의 4배에 이르는 주문이 몰리면서 흥행했다. 만기는 5년으로, 미국채 5년물 가산금리(스프레드) 150bp(1bp=0.01%) 대비 30bp 낮은 120bp까지 축소하며 업계 내 최저 수준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고 KB캐피탈 측은 설명했다. 


KB캐피탈은 이번 발행한 자금을 라오스 현지법인 'KB코라오리싱'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외화채권 발행은 그동안 원화 회사채에만 의존해온 KB캐피탈이 조달창구를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B캐피탈 등 여신금융사는 수신기능이 없어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경기침체가 나타나면서 자금 조달원 다변화 필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에 KB캐피탈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국내 캐피탈사 중 최고 수준인 'A3' 등급을 받았다. 무디스는 KB금융지주의 지원과 'KB차차차'를 통한 국내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 외화채권 조달로 지속 성장에 대비한 조달 수단의 다변화와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여신전문금융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KB금융그룹의 신남방 진출 전략을 가속화해 성공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