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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강, 충남 당진에 철근기지 구축 '잰걸음'
유범종 기자
2020.10.23 13:00:54
와이케이스틸 설비 이전 추진…2023년까지 완료 목표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2일 11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대한제강이 충남 당진에 새로운 철근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다. 거점 확대와 설비 신예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대한제강이 설비투자를 완료하면 기존 수도권 철근 물류의 터줏대감이었던 현대제철, 동국제강과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도 예고된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오는 2023년까지 미리 사놓은 충남 당진 부지에 철근 생산설비를 놓겠다는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실무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대한제강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충남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6개 필지를 391억1932만원에 취득했다. 당시 대한제강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신규 공장부지 확보를 위한 결정이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당진 철근 생산기지에 대한 세밀한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일부 설비는 신설하고 나머지는 와이케이스틸 부산 설비를 당진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와이케이스틸은 대한제강이 지난 9월 51%의 지분으로 경영권을 인수한 국내 철근 제조기업이다. 야마토코리아홀딩스(옛 와이케이스틸)에서 물적분할한 법인으로 기존 와이케이스틸의 철강 제조(설비)와 판매사업을 승계했다. 현재 와이케이스틸은 부산에 제강공장 1기와 철근 압연라인 2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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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케이스틸 관계자는 "부산공장에 있는 설비를 새로 구축할 당진 생산기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다만 기존 설비 모두를 당진으로 이전할지 아니면 노후화된 일부 설비는 제외할지에 대해 신중히 따져보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에 철근 생산기지 구축이 완료되면 대한제강은 기존 부산과 평택 중심에서 새로운 거점을 추가하게 된다. 특히 당진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핵심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향후 대한제강의 신규 고객 유치와 운송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들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기존 수도권 터줏대감들과의 시장주도권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대한제강은 와이케이스틸을 인수하면서 이미 선두 경쟁 레이스에 뛰어들었다"라며 "특히 당진에 거점을 마련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대형 3사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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