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상장 앞둔 소진세의 교촌, 다음 전략은
신사업 개발·해외사업 공략 등 수익성 확보 총력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외식프랜차이즈 최초로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을 눈앞에 둔 교촌에프앤비(교촌)가 신사업 개발과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소진세 회장은 상장이후 지속성장을 위해 글로벌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도약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교촌은 22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지속성장을 위한 4대 전략을 공개했다.


교촌은 기존 가맹사업 확장과 함께 신성장동력 개발,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먼저 가맹사업 확장의 경우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이라는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1234개의 가맹점 수를 오는 2025년까지 1500개이상 확대하면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내부적으로는 10평정도 규모인 소형매장들을 중대형매장으로 전환, 해당 비중을 전체 90%로 확대하는 한편, 가맹점당 매출액도 20%이상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현재 교촌 가맹점당 연매출은 6.2억원이다.


또 내년 닭고기를 활용한 가정간편식(HMR)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단순한 치킨프랜차이즈에서 간편건강식품 사업으로의 영역확대도 꾀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교촌몰'을 구축하면서 온라인 등 판매채널 다각화로 경쟁력 강화에도 팔을 걷어붙일 예정이다. 여기에 교촌 자회사인 BHN바이오를 중심으로 '소스사업'을 본격화해 여타 외식프랜차이즈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B2B사업 진출도 타진중에 있다. 더불어 수제맥주의 잠재성을 고려해 수제맥주와 치킨을 합친 새로운 브랜드론칭을 다음달부터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촌은 해외사업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2007년부터 새로운 사업모델구축차원에서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미미한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교촌은 현재 미국과 중국에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6개국가에 37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미국과 중국은 직영점 체제로 각각 2개, 4개의 점포만을 보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등 동남아국가에는 마스터프랜차이즈 형식으로 31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향후 중동과 대만, 터키, 호주등 총 25개국에 537개 매장을 개설하면서 배달과 테이크아웃을 중심으로 경쟁력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교촌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불확실성 문제로 해외사업은 어려운 게 맞다. 타이밍문제도 있다"면서도 "소스매출로 인한 마진이 올 한해 20억원이 예상된다. 오는 2025년까지 500개이상 매장 출점하면서 해외매출이 전체 회사매출의 10%의 비중을 차지하게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 지속적으로 중대형 매장으로의 전환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사업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지난해가 비효율성을 제거한 원년이었다면 내년부터는 수익성에 기반으로 기본적 수익성구조를 확보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소진세 회장은 "교촌 핵심경쟁력은 기본사업이며 앞으로도 기존에 하고 있는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한편 가맹점 상생을 중요시하겠다"면서 "특히 해외사업이 중요한데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규모를 키워서 로얄티 극대화로 인한 수익창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촌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 상태며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교촌은 공모를 통해 58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600원~1만2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615억원~713억원이다.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3일~4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11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교촌은 이번 상장으로 유가증권시장 외식 프랜차이즈 1호 직상장이라는 의미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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