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 사망 사죄"
4000명 규모 분류 전문인력 두기로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CJ대한통운이 최근 택배기사가 잇달아 사망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CJ대한통운 노동자는 올 들어서만 업계 최다인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사진)은 "택배 업무로 고생하다 유명을 달리한 택배기사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회사를 맡고 있는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잇단 사망사고의 원인이 노동강도가 큰 택배 분류업무에 기인한 것인 만큼 인력 4000명을 투입하고 근무시간 조정, 산재보험 가입 등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박 부회장은 "발표된 모든 대책은 대표인 제가 책임지고 확실히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택배기사 및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혁신 및 관련 기술개발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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