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 'GDP 20%가 농업' 미얀마 은행업 진출 시동
양곤에 대표사무소 개설···"차별화한 사업 모델 구축할 것"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6일 14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NH농협은행이 미얀마 은행업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미얀마는 국내총생산(GDP)의 5분의 1가량을 농업이 차지하는 곳이다. 앞으로 경제가 성장하면서 농업금융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농협은행에겐 꼭 진출해야 할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농협은행은 최근 미얀마 양곤에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양곤은 2005년 11월까지 150년 넘게 미얀마의 수도였던 곳으로, 현재는 미얀마의 '경제 수도' 역할을 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현지화를 극대화 하기 위해 소장에 현지인(민민투, Myint Myint Thu)을 선임했다. 


농협은행은 이번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함으로써 향후 미얀마 은행업 진출을 위한 선행조건을 충족했다. 농협은행의 한 관계자는 "미얀마 정부가 향후 진행할 은행업 인가 신청 공고 때에 맞춰 신청하기 위해서는 사무소를 설치한 상태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얀마는 우리나라와 달리 은행업 인가 신청을 상시로 받지 않는다. 2016년에 주식 거래를 시작하고 2017년에 보험시장을 개방하는 등 이제 막 금융산업을 발달 및 개방하고 있는 탓에, 미얀마 정부는 독과점 등을 예방하기 위해 금융회사 인가 규모에 제한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 은행 중엔 신한은행이 최초로 2016년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아 관련 영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 KB국민은행과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도 은행업 예비인가를 취득해 곧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미얀마 양곤 대표사무소 개소식에서 민민투 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김종희 농협파이낸스미얀마 법인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NH농협은행>


인도차이나 반도에 있는 미얀마는 '포스트 베트남'으로 꼽히는 곳으로,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인구가 5469만명이며 국토 면적은 남한의 약 6.6배에 달한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GDP 성장률이 7%일 정도로 경제 성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국가다. 


특히, 미얀마는 농협은행이 필히 진출해야 할 해외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지속적인 경제 성장으로 산업이 고도화하면서 서비스업과 제조업 등이 발달하고 있지만, 농업은 여전히 GDP에서 18%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이다. 고온 기후로 3모작이 가능한 미얀마는 쌀, 콩, 깨, 옥수수 등을 중국과 인도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미얀마는 은행업 침투율이 낮아 은행업의 성장 가능성도 돋보이는 곳"이라며 "무엇보다 농업 비중이 큰 국가라서 이에 대한 금융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우리가 지금까지 쌓은 농업금융 노하우를 살려 다른 은행과 차별화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다른 한국계 은행에 비해 미얀마 은행업 진출이 다소 늦었지만, 4년 전인 2016년에 먼저 미얀마에서 소매대출영업을 시작한 '농협파이낸스미얀마'(일종의 캐피탈사)의 경험을 살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행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양곤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비대면으로 축소해 진행했다. 대신, 방호복 1000세트와 진단키트 2500개를 미얀마 정부에 기부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카드사, 재난지원금으로 2000억 벌었다

민형배 의원 "수수료 수익·정보도 얻어···사회 환원해야"

국민연금이 감사위원까지 선택?…카카오·롯데 초긴장 外

국민연금이 감사위원까지 선택?…카카오·롯데 초긴장 [한국경제] 국민연금이 지분 3% 이상 보유한 기업은 400개 ...

코로나19 대출에도 은행권 '꺾기' 관행 여전

대출 3분의 1에서 '변종꺾기' 발견···김한정 의원 "엄중 조치 필요"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총력"

올해 두 번째 '글로벌전략협의회' 열고 강조

오비맥주, 9년 만에 50% 점유율 깨졌다 外

농협은행, 중국서 영업 첫발…글로벌 영업망 확대 속도 [아시아경제] NH농협은행이 내년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한국판 뉴딜' 펀드 가입

5G·2차전지·풍력발전 기업 등에 투자하는 'NH-아문디 그린코리아 펀드'

농협銀, 블록체인 적용 사업 적극 발굴

류창보 신기술전략파트장 "1년 동안 4개 사업 진행...테크기업과 협력 늘릴 것"

농협銀, 한국판 뉴딜에 8조 금융지원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스마프팜 등 그린 뉴딜 사업에 집중 지원

NH벤처투자, 마수걸이 펀드 결성

유온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첫 투자는 ESL기업 '라인어스'

'주식담보대출' 증권사 문 두드리는 회장님들

父 상속 채무 상환·경영권 방어 등 이유 제각각

5대 시중은행, 5년간 사모펀드 팔아서 3000억원 벌어 外

5대 시중은행, 5년동안 사모펀드 팔아서 3000억원 벌어 [주요언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

농협금융, 상반기 순익 9102억···전년比 8.7%↓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충당금 추가 적립 영향

농협銀, 미얀마 사무소 설립 최종인가 획득

은행업 진출 발판 마련, 농업비중 큰 산업구조 갖춰

은행연합회, 미얀마 은행협회와 ‘금융지식 공유 프로그램’ 협약

신한은행장, 우리은행장, 하나은행장, 미얀마 측 은행 CEO 10여명 참석

국민銀,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

"주택금융 전문은행 역량 발휘할 것"

차기 농협은행장에 권준학 농협중앙회 상무

1963년생으로 영업 현장과 전략, 마케팅 부서 등 두루 경험

미얀마 진출 금융사 24곳, 일단 영업재개

미얀마 중앙은행, 영업재개 공문 발송···일부는 재택하며 추이 지켜봐

권준학 농협은행장 "열심히 하는 만큼 대우받을 것"

농협은행, 우수 성과자 격려 위해 'With CEO' 열어

농협銀, 적도원칙 가입 추진

이달 중 컨설팅 공고···지준섭 부행장 "ESG경영 확대"

농협銀, 소비·금융자산 데이터 무료 제공

금융데이터거래소에 10개 상품 무료로 올려···중소·벤처기업 등 활용 전망

농협銀, 자본력 개선 위해 추가 유증

지난해 12월 말 BIS비율·단순기본자본비율 모두 하락

농협銀, 중국 북경지점 예비인가 획득

연내 본인가 획득 전망···권준학 행장 "중국 진출 거점"

농협銀, 그린뉴딜 분야에 1000억 투자

키움그린뉴딜펀드 1호에 출자···'그린 스마트 스쿨' 건설 사업 등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