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어메이징브루잉 VC투자 '봇물'
주세법 개정 랠리..100억규모 투자 유치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6일 14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국내 수제맥주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이하 어메이징브루잉)에 대한 벤처투자 업계의 투자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올초부터 시작된 주세법 개정으로 수제맥주업계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종전 제품가격을 기준으로 한 주세법이 지난1월부터 종량제로 전환되면서 수제맥주업체들도 편의점 맥주(이하 '편맥') 시장에도 신규 진출하는 등 맥주시장에서 수제맥주의 인기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26일 어메이징브루잉은 국내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약 1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일부 대형 벤처캐피탈이 어메이징브루잉에 대한 투자를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어메이징브루잉은 2016년 글로벌 컨설팅 회사 출신인 김태경 대표가 설립한 수제맥주 스타트업이다. 


2017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투자자금을 유치해 회사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재웅 전 쏘카 대표의 투자사인 '에스오큐알아이(SOQRI)'와 아이에스동서 등도 투자했다.  '첫사랑 IPA', '성수동 페일에일', '어메이징 라거' 등이 대표 상품이다.  


어메이징브루잉은 추가로 조달된 자금을 늘어나는 수제맥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어메이징브루잉은 경기도 이천시에 대지 3000평 규모 수제맥주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3000톤 수준 맥주 생산이 가능하다. 


최근 편의점 등으로 수제맥주 유통 채널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벤처캐피탈들은 우리나라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어메이징브루잉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올해 초 종가세에서 종량세 전환을 골자로 한 주세법 개정이 좋은 영향을 줬다. 


실제로 출고가가 낮아지면서 편맥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네 캔 만원' 공식이 일부 수제맥주 유통에서도 어느 정도 가능해졌다. 수제맥주의 판매 단가가 주세법 개정 전보다 20%~30% 정도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어메이징브루잉도 국내 대형 편의점들과 수제맥주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수제맥주를 출시하고 있다. 가격이 '네 캔 만원' 수준은 아니지만 이에 버금가는 가격대로 편의점 유통을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수제맥주업체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며 "여러 업체 중 어메이징브루잉의 창업자들이 가진 사업적 역량과 그동안의 성과 등이 탁월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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