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투, 3Q 순이익 1276억 '선방'
4분기 소비자보호 기조 속 신뢰와 수익 회복 총력

[팍스넷뉴스 조재석 기자] 올해 상반기 사모펀드 관련 배상 이슈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신한금융투자(이하 신금투)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의 QoQ(전기 대비 증감율)는 무려 1121%를 기록했다. 2분기에 비해 순이익이 11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27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금투는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당기순이익 12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대비 1173억원 가량 오른 수치다. 2분기 부실사모펀드 충당금 부담 탓에 2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153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누적 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1850억원을 달성했다. 


신금투는 올해 2분기 독일헤리티지·라임자산운용 등 상반기 문제가 불거졌던 사모펀드 판매분 손실 처리비용을 충당금으로 처리하며 10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당시 라임자산운용 판매금액 중 선지급 분 335억8300만원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원금 전액 반환 결정에 따른 추가 지급금액 432억4600만원을 더해 총 768억2900만원이 손실로 인식됐다.


반면 3분기에 들어서며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브로커리지(위탁수수료)가 급증했고 자기매매(PI) 영업수익도 견조한 결과를 내며 전기 대비 순이익이 크게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수수료 수익'은 2151억원을 달성했다. 그중에서 브로커리지는 1430억원으로 전기 대비 25%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125%에 가까운 증가폭을 보인다. 올해 코로나19 이후 증시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며 증권사마다 매매 수수료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IB 부문에서 414억원, 금융상품에서 230억원을 거뒀다.


상반기 실적하락의 버팀목이 됐던 '자기매매(PI) 영업수익'은 3분기들며 다소 부진했다. 3분기 자기매매 영업수익은 1270억원의 자기매매 영업수익은 2분기보다 940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신금투 관계자는 "증시 전반적인 위탁수수료 증가 분위기에 기인한 영향이 커서 3분기 호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다"며 "오는 4분기에는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비자보호 기조를 바탕으로 신뢰와 수익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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