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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철표 오리온, 中 바이오로 신사업 갈무리?
최홍기 기자
2020.10.30 08:10:07
4대신사업 구축…코로나19·경쟁심화 등 우려, "제품 경쟁력으로 승부"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8일 16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온홀딩스-산둥루캉의약 한·중 바이오 사업 합자계약 체결식(왼쪽부터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펑신(彭新) 산동루캉의약 동사장(董事长))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4대 신사업 구축을 갈무리했다. 최근 바이오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완료하면서 실적 견인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루캉)'과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했다. 제과 시장을 넘어 160조 원 규모의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이다.


오리온홀딩스와 루캉은 각각 65%, 35%의 지분을 투자하고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과기개발유한공사'(가칭)라는 합자법인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오리온홀딩스는 국내 우수 바이오 기업을 발굴하고 중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담당한다. 


오리온홀딩스는 발병률이 높은 '암 중증질환' 및 '전염성 질환' 등을 조기 발견하는 '진단키트'를 중점 사업영역으로 선정했다. 초기 바이오 사업역량을 키운 이후 장기적으로 합성의약품, 신약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차적으로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의 결핵 진단키트와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진단키트의 중국 내 인허가를 추진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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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관계자는 "현재 4대 신사업의 기반을 닦아놓은 상태"라며 "코로나19 이슈로 향후 전망이 쉽지 않지만 사업별 전략에 맞춰 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오리온은 허인철 부회장의 안배 아래 지난 2017년부터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써왔다. 디저트와 간편대용식, 생수사업, 건강기능식품사업 등 4대 신사업이 대표적이다.


백화점 위주로 진행했던 초코파이하우스 등 디저트 사업은 편의점 등으로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마켓오 네이처 등 간편대용식은 론칭 이후 실적 상승에 기여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제주용암수를 위시로 한 생수사업은 초반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테크노파크측과 국내 사업권을 두고 갈등을 빚었지만 국내 오프라인 유통망 공급 허용 등 오리온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반영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이번 바이오사업은 당초 기획했던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후순위로 밀리면서 순위가 앞당겨졌다.


오리온은 코로나19에 이어 사업부문별 경쟁 심화 등으로 신사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장담하긴 어렵지만 제품 경쟁력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단 전략이다.


특히 이번 바이오사업이 국내가 아닌 중국에서 진행된 것과 관련해 오리온이 중국에서 갖고 있는 브랜드파워가 주효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사업은 처음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을 중국에 수출하는 플랫폼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예단하기 어렵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국내에서도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기식 사업도 철수가 아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재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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