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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2025년까지 글로벌 CDO 챔피언 도달"
김새미 기자
2020.10.29 10:51:17
美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개소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9일 10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글로벌 위탁개발(CDO) 연구(R&D) 센터를 개소하고 확장해 2025년까지는 전세계 CDO 챔피언에 도달하겠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은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의 온라인 개소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의 바이오클러스터인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센터를 열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세계적 바이오 기업들이 탄생한 미국 최대 규모 연구단지가 있으며 2500여개 생명과학 회사가 모여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위탁생산(CMO) 서비스가 필요한 다수의 잠재 고객사와 기존 고객사가 현지에 분포해 있고, 또 인천 송도 본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샌프란시스코를 첫 해외 진출지로 정했다. 동시에 고객사와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 도어(Next Door) CDO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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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해외 고객사가 제기해 온 시차 및 낮은 지리적 접근성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세계에 소재한 주요 바이오클러스터에 CDO R&D 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미국 동부, 서유럽에 CDO R&D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중국 현지에도 CDO R&D 센터를 개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김 사장은 "미국 동부 CDO R&D 센터를 개소할 곳으로 보스턴으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내년 안에는 미국 동부, 서유럽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일본, 중국에서도 잠재 고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한국과 시차가 제한적이고 거리도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당분간은 한국에서 담당하다가 중국 현지에 CDO R&D 센터를 개소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사업은 지난 2018년 개시 이래 2년 여 만에 60여 건의 수주 계약을 확보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사업은 60여건의 수주를 완료하는 등 이미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했다"며 "3년 내 영업흑자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한 물질이 올해 들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계획(IND) 승인을 2건 받고, 유럽의약청(EMA) IND 승인을 1건 받았다. 세포주 개발 단계부터 위탁개발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GI-101'는 중국 심시어에 9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는 속도 면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 의약품 생산까지 6개월, 완제 생산까지는 7개월로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현재 전세계 주요 기업들의 세포주 개발부터 원제·완제 생산 기간인 12개월보다 약 2배 빠른 수준이다. 


지난 8월에는 바이오 신약 세포주 개발에 있어서 세포 발현량을 업계 대비 대비 2배 가량 높이고 세포 생존율을 90% 이상으로 개선한 '에스초이스(S-CHOice)'를 선보였다. 이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오는 2025년에는 글로벌 최고 CDO 기업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연구(CRO)-위탁개발(CDO)-위탁생산(CMO)의 '원스톱 서비스'체계를 구축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부터 CRO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 글로벌 최고 CRO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다.


최근 증설 계획을 발표한 제4공장은 세포주 개발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한 공장 안에서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해당 공장의 원스톱 서비스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CMO 물량의 50%를 CDO 사업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이번 샌프란시스코 해외 첫 CDO R&D센터를 시작으로 2025년은 CDO 글로벌 챔피언, 올해 시작하는 CRO는 2030년 챔피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CRO-CDO-CMO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최고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개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3개월 정도 지연됐다. 이날 개소식은 코로나19를 고려해 본사와 샌프란시스코 R&D센터 간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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