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생명공학, 콜옵션부 CB 210억 발행
콜옵션 35%…대주주 측 지분 7.3% 늘릴 수 있어


[팍스넷뉴스 권일운 기자] 에스디생명공학이 전환사채(CB) 210억원 어치를 발행한다. 조달한 자금은 신공장 설립에 투입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디생명공학은 오는 30일자로 1회차 CB 210억원을 발행한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로, 주가 상승을 통해 수익을 내게끔 하는 CB다. 만기는 5년이다.


전환가액은 5568원으로 책정했다. 210억원 전부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지분 약 14.4%에 해당한다. 단 주가가 하락했을 경우에는 3개월에 한번씩 전환가액을 하향 조정(리픽싱) 할 수 있다는 조항도 삽입했다. 리픽싱 한도는 75%로 이같은 조항을 적용한 전환가액의 하한선은 4176원이다.


전환권 행사는 발행 1년 뒤인 내년 10월 30일부터 만기 1개월 전까지 가능하다. 발행 2년 뒤부터 만기일까지 원금을 반환받는 조기상환청구권(풋 옵션)을 행사할 수도 있다.


시가총액의 5분의 1 가까운 금액을 CB로 조달하면서 대주주의 지분이 희석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장치도 뒀다. '에스디생명과학 또는 에스디생명과학이 지정하는자'가 전체 CB의 35%인 73억5000만원 어치를 사들일 수 있는 권리인 콜 옵션(매도청구권)을 두기로 한 것이다. 통상 콜 옵션은 최대주주 또는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행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콜 옵션 행사로 확보할 수 있는 에스디생명과학 지분은 7.3%(리픽싱 최대 적용시)에 달한다.


투자자로는 다수의 중소형 증권사들과 헤지펀드운용사들이 참여했다. 리딩투자증권, 비엔케이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과 에스피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에이원자산운용, 지브이에이자산운용, 이샘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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