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 확대에도···' BNK금융 3Q 누적손익 15.5%↓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미래 대응 능력은 '강화'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9일 17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BNK금융그룹이 비은행 부문 이익이 증가했지만 전체 이익은 감소했다. BNK금융은 대출채권 매각 규모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BNK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감소한 447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실적 악화는 그룹의 핵심인 은행 부문 계열사들이 동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577억원, 14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7.6%, 8.9% 감소했다.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등 비은행 부문 계열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 11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비은행 부문 계열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22.8%로, 전년동기대비 7.1%포인트(p) 상승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수수료)이익으로 구분해도 이자이익의 감소가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자이익은 주로 은행 부문 계열사에서, 비이자이익 대부분은 비은행 부문 계열사에서 발생한다. 


올해 3분기 누적 BNK금융의 이자이익은 1조61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다. 반면, 수수료이익은 28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9% 증가했다. 다만 기타부문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6.2% 감소한 549억원을 기록하면서, 이자이익 감소와 함께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해 BNK금융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로 이자이익이 감소했고, 부도·도산 감소로 대출채권 매각 규모가 줄어들면서 기타부문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에 대해선 "PF 대출 확대와 주식·파생상품거래수수료 이익 증가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NK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그간 꾸준히 추진해온 비은행 부문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출처=BNK금융그룹 2020년 3분기 실적 자료>


실적은 악화했지만,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은 모두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BNK금융의 올해 9월 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94%로 지난 6월 말 대비 11bp 하락했다. NPL비율은 전체 대출채권 가운데 3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대출채권 비중으로,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한다. 


BNK금융의 올해 9월 말 BIS자기자본비율은 13.45%로 지난 6월 말 대비 70bp 상승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금융회사의 미래 손실흡수 능력과 자본금 활용 가능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높을수록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BNK금융 관계자는 "바젤Ⅲ 조기 도입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줄어들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BNK금융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이번 3분기에 1415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은 32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했다. 


명형국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앞으로도 그룹의 비은행·비이자 확대 전략을 지속하고 중소기업 지원 등 지역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향후 경기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그룹의 재무안정성을 높이는 데도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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