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非은행 강화에 3Q 누적손익 1.5%↑
대구은행, 누적 손익 14%↓··· 3분기 충담금 561억원 추가 적립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9일 17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DGB금융그룹이 비은행 계열사를 강화하면서 순익이 증가했다.
DG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76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721억원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DGB금융그룹은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를 강화한 영향으로 순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85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81.6% 증가했다. DGB캐피탈과 DGB생명도 같은 기간 각각 26.9%, 7.4% 늘어난 283억원, 247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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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03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365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3분기에도 선제적 대손 충당금 561억원을 추가로 쌓으면서 순익이 감소했다.
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3분기 대비 8.3%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0.09%포인트(P) 감소한 0.70%를 기록했다. 다만 연체율은 0.05%P 증가한 0.54%를 기록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시장 금리 하락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시장 전망을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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