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7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지놈앤컴퍼니는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연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코스닥 이전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신속 이전상장 제도(패스트트랙) 대상에 해당된다. 패스트트랙은 일정 조건을 갖춘 코넥스 시장 우량 기업에 대해 심사 기간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시켜주는 제도이다.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에 진입한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25건에 불과하다. 지난해 12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 화이자(Pfizer)와 공동 임상·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놈앤컴퍼니의 주력 파이프라인으로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등이 있다. 자체 신규 발굴 타깃(Novel Target)을 활용한 면역관문억제제 파이프라인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로써 마이크로바이옴 뇌질환 치료제 'SB-121'을 확보했다. SB-121은 현재 단일 균주로 개발된 자폐 스텍트럼 장애(ASD) 치료제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치료제다. 내년 상반기 임상 1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한편, 연구개발에서 생산까지 가능한 바이오∙제약 헬스케어 그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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